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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야 사는 남자’ 표류한 최민수 일가, 시즌2 복선일까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는 듯 했던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 방향을 급선회해 미스터리물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죽어야 사는 남자’는 중동의 한 왕국에서 초호화 삶을 누리던 백작(최민수 분)이 딸을 찾기 위해 한국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24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이지영A(강예원 분)가 백작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 작가로서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작은 병원에서 알츠하이머 의심 판정을 받았던 상황. 날로 심해지는 건망증에 주변인 모두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영A는 구구단을 외라, 일기를 쓰라며 병의 진행을 막으려 애썼고 급기야 백작의 손을 잡고 “약 먹고 이겨내면 된다. 안 되면 내가 똥오줌 받아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백작의 병은 알츠하이머가 아닌 충격으로 인한 일시적 뇌손상 증상이었다. 백작과 이지영A, 강호림 등은 머쓱해하면서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백작은 이지영A에게 미국행을 제안했다. 이지영A는 자신에게 지어진 짐 때문에 갈등했지만 남편 강호림(신성록 분)은 “그동안 남들을 위해서만 살지 않았나. 미국에 가서 당신이 좋아하는 글 실컷 쓰라”고 그를 설득했다. 결국 이지영A는 백작과 함께 미국에 가기로 결정했다.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사진=MBC '죽어야 사는 남자')

1년 뒤, 이지영A는 미국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될 만큼 성공한 작가가 됐다. 그는 자신이 꿈꾸던 ‘한국의 조앤 롤링’이라는 호칭을 얻었고,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작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내 꿈을 지원해준 남편 덕분”이라고 말하며 강호림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강호림은 “너를 지켜줄 수 있을 만큼 능력 업그레이드하고 있겠다”는 이지영A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는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딸 강은비(고비주 역) 육아에도 힘썼다.

이지영B는 JJ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1년 동안 3편의 작품을 연출하며 승승장구했다.

양양(황승언 분)은 이지영A를 납치하고 그와 이지영B의 신분을 뒤바꾸려고 했던 혐의로 백작의 손에 붙잡혔으나 보두안티아 총리에게 치명타를 입힐 증거를 넘긴 공로로 용서 받았다. 한 소장(김병옥 분)은 백작에게 자신이 과거 근로자 인질 협상 장소에 있었음을 고백하며 “빚을 갚기 위해 당신을 도왔다. 미안하다. 부디 조국을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전용기를 타고 가던 백작, 이지영A, 강호림 등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표류, 절망적인 사자후를 내지르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궁금증을 높였다. 난데없는 사고가 시즌2에 대한 복선인 것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는 배우 하지원 주연의 ‘병원선’이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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