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문소리(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배우 문소리가 감독 데뷔작 ‘여배우는 오늘도’에 특별출연해 준 남편 장준환 감독을 언급했다.
문소리는 31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다른 역은 배우 분들을 캐스팅했는데 제 남편 역은 끝까지 (배우를)구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사실 배우 장현성을 염두에 뒀었다. 남편과 같은 장씨이기도 하지만 사석에서 보면 비슷한 면이 굉장히 많다”며 “그 분이 드라마 스케줄 때문에 촬영을 할 수가 없어서 남편에게 간절히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문소리는 “결국 뒷모습과 어깨만 찍겠다고 합의를 본 끝에 촬영을 승낙했다”며 “그런데 막상 촬영날 연기 혼을 불태우더라. 저도 다음에 남편에게 출연을 부탁 받으면 복수하는 심정으로 애를 태워 볼까 생각 중”이라고 덧붙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한편 문소리는 지난 2006년 영화감독 장준환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