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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이수만 프로듀서, 한·인도네시아 문화콘텐츠포럼 기조연설

[비즈엔터 김소연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기조 연설자 자격으로 '한·인도네시아 문화콘텐츠 포럼'에 참석했다.

4일 인도네시아 쉐라톤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호텔에서 진행된 포럼에서 이수만 프로듀서는 문화 콘텐츠 산업의 전망과 미래를 대비한 아시아 국가 간 협력을 주제로 연설했다.

이 프로듀서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터넷 네이티브 제너레이션'을 지나, 지금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모바일 네이티브 제너레이션'에서 그 다음인 'AI 네이티브 제너레이션'으로 넘어가고 있고 이미 시작되었다고 본다"면서 AI 네이티브 제너레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프로듀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플랫폼의 발달로 인해 거의 시차 없이 다른 나라들의 정보를 교환하게 되었고, 문화 콘텐츠 중에서도 특히 음악은 날개를 다는 것을 넘어 빛의 속도로 전파돼 한국에서 신곡을 발표하는 순간 전 세계에 알려진다"며 "이번에 엑소가 최근 'Ko Ko Bop'(코코밥)이라는 노래를 발표하자마자 전 세계 42개 지역에서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놀라운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시대, 빛의 속도로 정보가 교환되는 시대에서 문화 콘텐츠를 서로 어떻게 향유하고 전파시킬지에 대해, 그리고 이때 필요한 마케팅과 매니지먼트 방향에 대해, 콘텐츠 기업들이 분석하고 미리 대비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고 조언했다.

그는 "1997년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서 'Culture First, Economy Next'라고 선언했다"며 "좋은 문화가 앞서 가서 주변 국가에서 사랑을 받고 전 세계에 전파되면, 이로 인해 경제 대국으로 이어지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라고 가정하고 기대했는데, 지금은 K-POP을 포함한 문화 콘텐츠 산업이 이종 산업과도 융합 및 결합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나아가 나라의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역발상이 이제는 현실이 되었다"고 평했다.

또 "한류에서 극명하게 보여졌듯이, 인도네시아에서 스타가 탄생하고, 그 스타가 아시아와 전 세계에 알려져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게 되고, 그 스타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게 된다면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SM은 인도네시아의 인재를 발굴해서,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의 스타로 만들고 싶다. 인도네시아에서 스타와 좋은 문화를 만들어 내면 경제 성장을 앞당길 수 있고, 전 아시아,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치는 인도네시아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언급해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어 "앞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로봇, 그리고 AI 등 기술과 연계된 여러 서비스와 제품들이 개발되고,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당장 자율주행차가 나오게 되면, 사람들은 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고, 엔터테인먼트에 소비하는 시간 또한 더욱 많아질 것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성공경제연구소가 함께 개최,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원활한 경제 교류에 따른 양국간 문화 콘텐츠 협력을 유도하여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실질적인 민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열렸다. 카이룰 탄중 CT 그룹 회장 겸 한-인도네시아 동반자협의회 회장, 이샤디 S.K TRANS TV(트랜스 TV) 사장 겸 인도네시아 방송협회장,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 이장우 성공경제연구소 이사장 등 한국 및 인도네시아 인사가 참석했다.

한편, SM은 9월 2~3일 양일간 자카르타 국제전시장(JI EXPO)에서 진행된 인도네시아 내 최대 규모 한류 콘텐츠 축제 'K-콘텐츠 엑스포 2017'에 참여, 그룹 IR 영상과 소속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 서라운드 뷰잉용 콘서트 영상 등을 상영함은 물론, 스마트 노래방 애플리케이션 'everysing'(에브리싱) 및 '슈퍼스타 SMTOWN'(슈퍼스타 에스엠타운), '다이스슈퍼스타 with SMTOWN'(다이스슈퍼스타 위드 에스엠타운), 'EXORUN'(엑소런) 등 모바일 게임 체험 및 소개, 아티스트 컬래버레이션 굿즈 상품 등을 전시하는 홍보관을 운영해 1만2000명을 동원했다.

김소연 기자 sue12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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