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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최유미 작가 ‘Yacht,sailing’ 개인전 개최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Yacht,sailing 25×30cm oil and mixed media on canvas (최유미 作)(사진=장은선갤러리)
▲Yacht,sailing 25×30cm oil and mixed media on canvas (최유미 作)(사진=장은선갤러리)

수평선(水平線). 물과 하늘이 만나는 선. 빛이 끝나고 시작되는 수평선으로의 항해를 통해 삶의 관조를 노래하며 인생의 항해를 화폭에 담아온 최유미 작가의 개인전 ‘Yacht,sailing’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장은선갤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약 17여 점이 전시되며, 작품제목은 모두 ‘Yacht,sailing’으로 통일했다.

최유미는 오랫동안 요트를 모티브로 삼아 그림을 그려 왔다. 그러나 정작 화면 안에는 요트를 연상시키는 구체적인 이미지는 부재하다. 바람, 속도, 물의 일렁임 등으로 낡고 벗겨진다. 더러는 존재가 분명치 않은 부산물들이 엉켜 붙은 요트의 표면은 우리의 삶과 닮아 있고 작가는 그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 간다.

물감과 붓질로 칠해진 화면, 천에 다른 천을 얹혀서 찍어 내고 그렇게 얻은 천을 다시 화면에 부착하고 덧붙인다. 물감이 묻어 난 흔적과 찍어낸 부위가 다시 그림 안으로 수렴된다.

캔버스 화면 내부에서 표면으로 빠져나와 늘어진 실, 바느질된 실이나 팽팽하게 잡아 당겨진 선등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화폭위에 희미해진 시간의 기억도 보이고 자유에 대한 갈망과 빛으로 현현한 미래도 담겨 있다.

최유미의 작업은 추상이고 저부조이자 레디메이드 작업이다. 상당히 복합적인 회화의 세계를 타진해 나가는 여정임엔 틀림이 없다.

금번 최유미 작가의 개인전 ‘Yacht,sailing’은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시가 진행된다.

한편, 최유미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MAC 2000’을 시작으로 미국, 독일 등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그 외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울아트쇼’, ‘미니멈&맥시멈’, ‘畵일랜드전’, ‘由&美’ 등 다수의 개인전 및 단체전시를 진행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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