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고 신해철(사진=KCA엔테인먼트)
고(故) 신해철 수술 집도의 K원장에 대한 변론 준비 기일이 열린다.
13일 서울고등법원 제 9민사부 심리로 고 신해철의 아내 윤원희 씨가 K원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준비 기일이 진행된다. 5월 항소장 접수 이후 세 달 만에 열리는 것으로 양 측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린다.
윤 씨는 2015년 5월 K원장과 보험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올해 4월 열린 1심 선고 기일에서 유가족에게 약 16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고 윤 씨는 판결 일부에 대해 항소했다.
K원장은 윤 씨와 민사소송 외에도 고 신해철의 사망에 대한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재판을 함께 받고 있다. 1심 선고에서 금고형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 판결이 내려졌으나 검사가 항소장을 접수해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편 고 신해철은 2014년 S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졌고 병원을 옮겨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그해 10월 27일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