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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 ‘믹스나인’ vs ‘더 유닛’,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사진=JTBC, KBS 제공)
(사진=JTBC, KBS 제공)

10월, 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정면 대결한다. ‘또 아이돌 오디션이야?’라고 눈부터 흘기기에는 그 규모가 심상치 않다.

JTBC의 ‘믹스나인’과 KBS2 ‘더 유닛’은 전국의 아이돌 기획사에서 연습 중인 ‘원석’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공통적인 키워드는 ‘기회’다.

두 프로그램은 비슷한 듯 다르다. 먼저 ‘믹스나인’은 독특한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제작하고, Mnet ‘프로듀스 101’‘쇼미더머니’‘언프리티랩스타’ 등을 만든 한동철 PD가 연출을 맡았고, JTBC를 통해 방송된다.

YG의 수장 양현석이 프로듀서로 나선다는 점도 ‘믹스나인’의 관전 포인트다. 양현석이 YG 소속 프로듀서와 아티스트를 대동해 전국의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연습생들을 만나고, 그들의 땀과 눈물을 조명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한동철 PD는 지난 19일 열린 ‘믹스나인’의 기자간담회에서 “오디션을 볼 참가자가 아직도 남았냐고 물으시지만, 생각보다 실력 있는 연습생이 많다”며 YG라는 대형 기획사의 제작 능력과 영향력을 통해 이들이 빛을 보게 해 주는 것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믹스나인’은 여타 아이돌 오디션과 달리 첫 회부터 참가자들을 경쟁시키지 않는다. 대신 이들의 스토리에서 진정성을 찾고, 드라마를 부여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면 성별과 소속사에 관계 없이 모인 400여 명의 연습생 가운데 옥석을 가려 각각 9인조로 구성된 보이그룹과 걸그룹으로 팀을 만들고, 최종적으로 한 팀에게만 우승의 영광을 선사한다.

반면 ‘더 유닛’은 연예계 데뷔 경력이 있는 전·현직 아이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다.

재능은 있지만 무대에 오를 기회가 없어 잊힌 아이돌들의 잠재력에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유닛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것이 ‘더 유닛’의 포부다. 9인조 남녀 한 팀씩을 선발하는 점은 ‘믹스나인’과 같지만, ‘더 유닛’은 이들을 모두 데뷔시킨다. 대신 대국민 투표를 통해 데뷔 순서를 결정한다.

‘믹스나인’과 달리 ‘더 유닛’은 참가자들의 신청을 받는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신청 접수에는 90여 개 기획사가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첫 방송까지 한 달을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공개 녹화에도 3만여 명의 신청자들이 몰렸다.

지난 1월 배우 김태희와 결혼한 후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촬영에 몰두하고 있던 가수 비가 MC 겸 멘토로 등장한다는 점 역시 ‘더 유닛’의 볼거리 중 하나다. 피나는 노력으로 ‘월드 스타’가 된 비가 아이돌 지망생들에게 건넬 위로와 조언, 따끔한 질책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한편, ‘믹스나인’과 ‘더 유닛’은 각각 오는 10월 28과 29일 첫 방송된다.

라효진 기자 thebestsurplu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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