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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기 딛고 돌아온 케이윌 “데뷔 10년, 리프레쉬 해야죠” (종합)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케이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케이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케이윌이 익숙한 듯 특별하게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자신의 주특기 발라드를 내세웠지만 마음가짐은 새롭다.

케이윌은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네 번째 정규음반 파트원 ‘논픽션(Nonficti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실화’와 수록곡 ‘미필적 고의’, ‘폴 인 러브(Fall In Love)’ 라이브 무대를 공개했다.

전작 ‘리(RE:)’ 이후 2년 6개월 여 만의 컴백. 케이윌은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고민이 많아졌다. 그래서 컴백이 더욱 늦어졌다”고 소감을 털어놨다.

타이틀곡 ‘실화’는 앞서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로 호흡을 맞췄던 작곡가 황찬희의 노래로, 이별 후 느끼는 후회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케이윌은 “오랜만에 부르는 ‘슬발’, 슬픈 발라드”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그리움의 정서를 점층적으로 증폭시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소속사 식구 소유가 피처링에 참여한 ‘미필적 고의’, 케이윌의 자작곡 ‘폴 인 러브(FALL IN LOVE)’ 등 총 7개 트랙이 음반에 실린다.

▲케이윌 '논픽션' 재킷 사진(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케이윌 '논픽션' 재킷 사진(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발라드 가수’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케이윌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발표했다. 미디엄 템포의 노래는 물론, 2013년 발표한 ‘러브 블라썸’에서는 간단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케이윌은 “좋게 보자면,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는 음악 스펙트럼이 넓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그래서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내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나 생각하면서 오춘기를 겪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케이윌의 선택은 ‘정공법’이었다. 계절감을 살린 발라드 장르의 노래로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의 흥행을 재현한다. 다만 기술적인 영역에서는 변화가 감지된다. 케이윌은 “듣는 분들에게는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컬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봤다”고 귀띔했다.

▲케이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케이윌(사진=고아라 기자 iknow@)

2007년 ‘왼쪽 가슴’으로 데뷔해 어느 새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긴 시간 가이드 녹음 가수로 활동하던 과거도 있었다. 케이윌은 “힘든 시간들이었지만 그 기간 이상으로 활동을 했다고 생각하니 의미 있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0’이라는 숫자가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게 만드는 것 같다. 내가 뭘 했는지 살펴보고 ‘이렇게 오래 됐구나’ 느끼면서, 스스로를 리프레시 해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고 덧붙였다.

소위 ‘소몰이 창법’이 히트 공식이 되고 보컬리스트들이 최고의 실력파로 인정받던 시기는 이제 지났다. 케이윌은 “음악 시장의 흐름은 분명 바뀌었다. 하지만 좋은 음악이 사랑받는 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즐겨 들으시는 음악 중 내 곡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털어놨다.

한편 케이윌은 이날 오후 6시 음반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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