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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광석 아내 서해순 “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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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가 ‘뉴스룸’에 이어 ‘뉴스쇼’에 출연해 해명을 이어갔다.

서해순 씨는 27일 오전 방송된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일련의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긴 시간 침묵을 지키고 있었던 그는 최근 연달아 매체 인터뷰를 가지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날 서 씨는 딸 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장애우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가 잘못되면 마음으로 묻는다. 조문을 받고 부조금 받을 경황이 없었다. 친정이나 시댁에 알리고 싶지 않았다. 나 혼자 보냈다”고 설명했다.

서 씨는 서연 양 사망 당시 유산 상속과 관련한 재판으로 그와 얽혀 있었다. 때문에 유가족 측은 서 씨가 서연 양의 사망을 재판부나 변호사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서 씨는 “서연이의 몫(저작권, 저작인접권 등)이 탐나면 가져가길 바란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변호사에게까지 사망 소식을 밝히지 않은 것은 그와 같은 관행을 몰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고인 유가족의 변호인은 하루 앞선 26일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서 씨에게 부검소견서 열람을 요구한 바 있다. 서 씨는 방송을 통해 부검소견서를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국가인권 위원회에 제소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서 씨는 영화 ‘김광석’ 개봉 이후 고인의 타살 의혹이 번지면서 의혹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최근 서연 양이 2007년 사망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면서 서 씨가 서연 양의 죽음을 의도적으로 숨긴 것 아니냐는 추측까지 불거지고 있다.

고 김광석의 유가족 측은 앞서 서 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 중앙지검에 제출했으며, 고인의 친형 김광복 씨는 27일 오후 1시 검찰에 출석해 관련 조사를 받는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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