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볼빨간사춘기(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여성 듀오 볼빨간 사춘기가 비슷한 스타일의 노래를 답습한다는 지적에 대해 말을 열었다.

볼빨간 사춘기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열린 새 미니음반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 원(Red Diary. Page1)’ 발표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음악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에게서만 나올 수 있는 색깔”이라고 답했다.

앞서 볼빨간 사춘기는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올려 놓으며 음원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팝적인 색깔과 아기자기한 편곡, 소녀를 화자로 설정한 가사 등이 매 음반 반복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안지영은 “처음에는 ‘어떡하지? 내가 스타일을 새롭게 바꿔야 하나?’ 생각했다. 그런데 이건 우리에게만 나올 수 있는 색깔이지 않나. 다른 사람이 따라할 수 없는 색깔이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고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또는 큰 사건을 겪으면서 음악적 색깔은 계속 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볼빨간 사춘기는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팀으로 지난해 ‘우주를 줄게’, ‘좋다고 말해’, ‘나만 안 되는 연애’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음원 강자로 우뚝 섰다.

새 음반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 원’에는 더블 타이틀곡 ‘썸 탈거야’, ‘나의 사춘기에게’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28일 오후 6시 발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