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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문근영부터 서태화까지, '유리정원' 감독 밝힌 캐스팅 이유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문근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문근영(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신수원 감독이 '유리정원' 배우들의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영화의전당 비프센터 아주담담 라운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개막작 '유리정원' 팀의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문근영, 서태화, 김태훈, 임정운과 신수원 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날 신수원 감독은 문근영의 캐스팅에 대해 "'신데렐라 언니'라는 드라마를 우연히 보게 됐다. 누구지 했는데 문근영이었다. 성숙한 느낌에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릴 때부터 영화를 해왔는데 그 드라마를 보고 다른 느낌이 있었다. 눈빛도 좋았다"며 캐스팅 이유를 언급했다.

김태훈에 대해서는 여러 이미지를 봤다고 언급했다. 신 감독은 "전부터 김태훈이 출연한 단편영화들을 꼼꼼히 봤다. 최근 몇 년 전에는 '경주', '설행'이라는 작품에서 인상적이었다"면서 "착해보이는데 눈을 찡그리면 못된 느낌도 있고, 여러 이미지가 있어서 평범한 동네형 느낌과 욕망을 가진 소설가 두 모습 다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정교수 역의 서태화에겐 미소를 계속 보냈다. "서태화가 교수의 느낌을 갖고 있었다. 지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지적이지 않다"고 너스레를 떤 신 감독은 "젊을 때부터 '엄순탁'이나 '친구'에서 연기를 워낙 잘해서 신뢰했다. 좀비처럼 나오면 어울릴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임정운에 대해서는 "출연작인 '가족의 탄생'을 봤었다. 오랫동안 연기를 쉬었던 걸로 아는데, 오디션을 봤을 때 정말 인상적이었다. 야비한 느낌도 있고 보통사람처럼도 보여서 캐스팅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홀로 숲속의 유리정원에서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를 훔쳐보며 초록의 피가 흐르는 여인에 대한 소설을 쓰는 무명작가의 소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밝혀지게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다룬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한편,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5개국에서 출품한 300편의 작품이 공개된다.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123편으로 꾸려졌다. 12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등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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