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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현장] 故 김주혁, 눈물의 입관…전도연 안성기 지성 등 조문 이어져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고 김주혁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김주혁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故) 김주혁이 입관을 마쳤다. 장례식장에 자리한 이들은 계속 눈물만 쏟았다. 연예계 동료 외에도 일반인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며 고인의 마지막을 추억했다.

1일 오후 1시 19분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아산병원에서 배우 고 김주혁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갑작스러운 죽음인 만큼 유족들과 지인들은 더욱 비통한 모습이었다.

고인이 생전 친형처럼 따랐던 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와 연인 이유영 등은 눈물을 흘리며 입관을 위해 이동했다. 이유영은 부쩍 수척해진 모습으로 하염없이 눈물만 쏟았다. 고개를 푹 숙인 채로 큰 소리를 내며 오열하기도 했다. 유족 및 관계자들과 지인들 또한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기간 활동했던 만큼 고인을 기리기 위해 일반인 조문객들 또한 여럿 빈소를 찾았다. 입관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빈소 밖에서 줄곧 대기하기도 했다. 조문을 하지 않더라도 안타까운 마음에 장례식장 앞을 서성이는 이들도 여럿 눈에 띄었다. 중국 국적의 취재진도 현장을 찾아 시선을 모았다.

일반인을 위한 분향소를 따로 마련하지 않은 만큼 연예인과 일반인을 가리지 않고 고인을 찾는 발길은 계속 이어졌다. 일반인들은 김주혁의 영정 앞에서 헌화를 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이 다양한 영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만큼 나이 불문 폭넓은 연령대의 조문객이 고인을 찾았다. 80여 명에 이르는 일반인 조문객들의 발길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됐다. 몇몇 팬들은 빈소를 나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고 김주혁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고 김주혁 빈소(사진=사진공동취재단)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빈소를 찾은 장례 첫날에 이어 둘째날에도 전도연을 비롯해 지성, 남궁민, 안성기, 김상호, 박철민, 이유진, 한정수, 유준상, 최불암, 조성규 등 배우들과 영화 '대립군'의 정윤철 감독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밝혔다. 차태현은 이틀째 상주를 자처, 조문객을 맞았고 유준상은 이틀 연속으로 빈소를 찾으며 고인을 애도했다. 이유영 또한 빈소를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나무엑터스 소속사 관계자들과 김종도 대표, 김석준 상무 등도 빈소를 지켰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 10월 30일 오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27분경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정문 앞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몰고가다 그랜져 차량과 접촉사고 후 인도로 돌진, 아파트 중문 외벽에 부딪힌 뒤 계단으로 떨어지며 차량 전복 사고를 당했다.

이후 차량에 화재가 번졌고, 김주혁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를 받으며 서울 건국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30분께 끝내 숨졌다.

경찰은 10월 31일 고 김주혁의 사인이 즉사 가능한 수준의 머리 손상(두부 손상)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를 발표했으며, 필요시 추가적으로 차량 감식 등을 진행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한 심장 이상이나 약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직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데에는 약 1주일 가량 소요된다.

김주혁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11시 진행하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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