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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MS, 다시보기 포함 '통합 시청자 수' 집계…韓시청률 새 지평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사진=TNMS)
(사진=TNMS)

TNMS가 새로운 시청률 지표로 시청률 시장에 새로운 도약점을 마련한다.

15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시청률 조사회사 TNMS의 TTA(통합 시청자 수) 데이터 발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민경숙 TNMS 대표는 "TV 수상기는 여전히 중요하다. 모바일 및 다른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들을 볼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TV는 중요한 시청매체"라면서 "TV를 통해 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경로는 본방송과 자사 채널 재방송, 자사PP 재방송, 타사PP 재방송, VOD 등 총 5개다. 이런 TV 수상기를 통합해 지상파와 비지상파의 기본 분모를 동일하게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TNMS는 시간의 제한성을 벗어나 '다시보기 시청'이 증대되고 있는 시청 상황을 정확히 집계 발표 하고자, 현재 본방 시청률 중심의 시청률 조사틀을 깨고 '다시보기 시청'이 합산된 TTA (Total TV Audience, 통합시청자수 ) 데이터를 시장에 발표한다.

TNMS가 새롭게 선보이는 TTA는 동일 콘텐츠의 종합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다. 본방송과 VOD 시청을 합하고 또 자사 채널 혹은 타 채널을 통해 동일 콘텐츠가 다시 방송될 때 이를 시청한 시청자 수를 본방 포함 7일간 합한 수치다. TV 수상기에서 시청되는 모든 시청을 총괄 집계한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민 대표는 "VOD를 적극적 개념의 '다시보기'라고 본다면 재방송은 소극적 개념의 '다시보기'다. 본방송 시간대가 맞지 않아 자기에게 맞는 시간대에 다시 재방송을 보게 되는 것"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TTA 데이터를 통해 TV수상기에서 집계된 동일 콘텐츠의 동일 회차를 시청한 시청자들의 수를 모두 합산한 수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4차혁명 시대를 대비해 더 많은 디바이스에서 더 많은 시청자 수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본방 시청률은 종편과 tvN 채널 등을 포함한 PP를 지상파와 동일한 분모로 해서 산출한다. 모든 채널을 유료매체가입가구와 비유료매체가입가구를 합한 '전국' 시청자로 동일기준을 삼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해외에서는 시청자 수를 주요 지표로 삼고 데이터를 활용한다"면서 "우리 또한 다시보기 시청자 수를 반영해 플랫폼을 서로 비교함에 있어 시청률의 절대 비교를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각 채널에서 시행하고 있는 재방송이 다시 보기의 또 하나의 형태로 평가 받으면서, TNMS의 새로운 TTA가 광고시장에서 긍정적인 새로운 평가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TNMS는 한국광고주협회 운영위원회와 지난 1일 MOU를 체결해 TTA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했다.

민 대표는 TTA 활용이 모든 디바이스를 통합한 시청자 수 기반의 시청률이라는 새로운 지표를 마련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동일 콘텐츠 소비 흐름 이해 ▲콘텐츠 경쟁력 합리적 비교 가능 ▲본방송 경쟁력 의미 재 해석 ▲광고 효율 평가 집행의 과학접 접근 용이 ▲PPL 시장 규모 확대 ▲재방송 광고집행의 긍정적 평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NMS는 오는 2018년 1월 1일부터 자사 홈페이지에 프로그램별 순위를 본방 기준이 아닌 TTA 기준으로 전면 개편 발표할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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