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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폭행 논란, 한 발자국 멀어진 ‘완전체 슈퍼주니어’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슈퍼주니어 강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슈퍼주니어 강인(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완전체’ 슈퍼주니어가 또 한 번 팬들 곁에서 멀어졌다.

지난해 두 번째 음주운전 적발 이후 자숙 중이던 멤버 강인이 이번에는 술자리 폭행 논란에 휘말리면서 또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강인이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파출소에 접수돼 경찰이 출동한 것.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아 강인은 정식 입건되지 않고 훈방 조치 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J레이블 측은 “당시 강인은 술자리에 함께 있던 친구와 다툼이 있던 중, 오해를 빚어 파출소에서 출동하게 됐다. 상대방에게 사과했고 현장에서 원만히 마무리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자숙 중인 상태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의 해명과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앞서 강인은 술자리 폭행 및 음주운전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논란은 자숙으로 이어졌고 그 때마다 슈퍼주니어는 불완전한 완전체 모습으로 활동할 수밖에 없었다. 급기야 슈퍼주니어 갤러리 이용자들은 지난해 5월 강인의 퇴출을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했다.

▲슈퍼주니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슈퍼주니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슈퍼주니어는 이달 초 여덟 번째 정규음반 ‘플레이(PLAY)’를 발매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숙 중이던 강인을 비롯해 멤버 절반 이상이 활동을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 까닭에 스스로를 “반전체”라고 칭하기도 했지만 이내 “6명이면 웬만한 그룹 인원”이라고 덧붙이며 자신감을 드러내 왔다. “다사다난했지만 그 때마다 쓰러지고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려 했다”는 리더 이특의 말을, 슈퍼주니어는 ‘블랙슈트(Black Suit)’ 활동으로 몸소 증명해 보였다.

강인의 폭행 시비가 안타까운 건 그래서다. 지난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완전체’를 언급하던 이특을 기억한다. 멤버 규현과 려욱이 제대하는 2019년에는 완전체로 인사드리겠다고 약속하면서 그는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강인이 또 한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서며 ‘완전체’의 기약은 희미해졌다.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의 의미를, 무게를, 13년의 시간을, 강인은 기억하고 있을까.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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