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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김지범‧이호재팀 금상…대상無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제 2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공동수상한 김지범(위쪽)과 이호재팀(사진=유재하 동문회)
▲'제 2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금상을 공동수상한 김지범(위쪽)과 이호재팀(사진=유재하 동문회)

고(故) 유재하의 정신을 기리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대상 없이 마무리 됐다. 금상은 김지범과 이호재 팀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달 1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에 위치한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에서는 제 28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총 11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벌인 결과 ‘뷰티풀 나잇(Beautiful)’을 부른 김지범과 ‘모화’를 부른 이호재팀이 금상을 사이좋게 가져갔다.

김지범은 “이렇게 큰 상은 전혀 예상 못 했는데 드디어 엄마에게 면이 섰다.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공동 수상한 이호재팀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 생소한 국악을 선보여서 솔직히 장려상 정도 기대했는데 특별상에 금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 활동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심사위원들의 격론에도 불구하고 대상을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관계자에 따르면 참가 팀의 음악적 역량이 상향 평준화돼 대상 팀을 꼽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제 2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자들(사진=유재하 동문회)
▲'제 2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자들(사진=유재하 동문회)

시상을 맡은 스윗소로우 김영우는 “참가자 모두가 역량이 뛰어나 등수 매기기 어려워 심사위원간의 격론이 벌어졌다. 보석 같은 싱어송라이터 많이 발견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총 600여 팀이 지원한 가운데 약 60대 1의 경쟁을 뚫고 강단비, 홍예진, 허정혁, 박수정팀, 이호재팀, 권지윤, 손휘준, 김수현&임상현, 김제호, 김지범 등 10팀과 올해 처음 개최된 미주본선에서 선정된 한나비가 본선에 올랐다.

행사 진행은 유재하 동문 이설아, 곽은기가 맡았으며 역대 수상자 정혜선과 이규호가 축하 무대를 꾸몄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젊은 창작자의 꿈이 실현될수록 문화는 더 다양하고 풍성해진다. 이번 대회에서 발견한 잠재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들이 우리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높여 줄거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청년 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함께 CJ문화재단 후원으로 2018년 초 동문음반이 발매되고,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음반 발매 기념 공연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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