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배우 진선규(사진=SBS '청룡영화상' 생중계)

배우 진선규가 영화 ‘범죄도시’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얻었다.

진선규는 25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김대명(‘해빙’), 김희원(‘불한당’), 배성우(‘더 킹’), 유해진(‘택시운전사’)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수상대에 오른 진선규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뗀 그는 잘생겼다는 객석의 환호에 “잘생긴 건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나 중국에서 넘어온 사람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내가 여기 오는 것만으로도 떨려서 청심환을 먹고 왔다. 상 받을 줄 알았으면 하나 더 먹었어야 했다”고 전했다.

진선규는 “너무 감사하다. 내가 40년 동안 계속 도움만 받으며 살아서 감사한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가족과 소속사, 영화 식구들에게 고마움을 거듭 전했다. 그는 “멀리 우주에 있는 좋은 배우라는 목표를 향해 조금씩 나아가겠다”며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질적 향상과 국내 영화산업의 진흥 발전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부터 제정된 영화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