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아이유(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가수 아이유가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송라이터상을 받았다.

아이유는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멜론 뮤직 어워즈(2017 Melon Music Awards)’에서 뛰어난 창작 능력을 인정받아 송라이터상을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연예인으로 받는 상이 아니라 송라이터로서 받는 상이라 기분이 다르다. 내가 받은 어떤 상보다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노래 부르는 것만큼이나 작사 작곡을 좋아하는데 노래 부르는 것만큼 표현이 안 돼서 자책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도 쓰면서 나 스스로를 만나는 느낌이라 참 좋아하는 과정”이라면서 “그런 곡이 누군가에게 가서 그 사람의 노래와 말이 된다는 게 신비롭고 벅찬데 큰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처음으로 다른 가수 분에게 가사를 선물한 아이유는 “체리비라는 가수에게 가사를 드렸다. TV를 보시는 분들은 한 번 쯤 ‘그의 그대’를 들어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아이유는 “열심히 공부하고 글을 쓰되 늘 진솔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한편 ‘멜론뮤직어워드’는 음원사이트 멜론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 활동한 아티스트와 발매된 곡, 음반 중 최고를 가리는 시상식이다. 2009년 시작해 올해 개최 9회 째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