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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그냥 사랑하는 사이’, 원진아의 첫 발걸음

[비즈엔터 라효진 기자]

▲원진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원진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12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첫 드라마부터 덜컥 주연에 낙점됐다. 배우를 꿈꾸는 이라면 누구라도 부러워할 이야기다. 이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은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로 안방극장에 데뷔한 배우 원진아다.

아이돌 출신도, 대형 기획사에 소속된 것도, 연기 관련 학과에 진학해 나름대로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도 아니었다. 심지어는 배우를 향한 갈망을 잠시 접고 가계에 보탬이 되려 일반 회사에 취직하기도 했던 든든한 딸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연기 학원도 다니고, 관련 입시를 준비했었어요. 잘 안되기도 했지만, 3남매의 장녀다 보니 거기에 매달리기보다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았어요. 그런데 4년 전 쯤 부모님께서 집에 보탬이 안 돼도 좋으니 하고 싶은 걸 하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그 말을 기다렸나 봐요. 바로 서울에 올라가서 연기하겠다고 했죠. 처음에는 백화점, 카페, 영화관 등지에서 아르바이트만 했어요. ‘내가 아르바이트 하러 서울에 올라왔나?’ 싶을 정도로요.”

원진아는 다소 먼 길을 돌았지만 어엿한 배우가 된 것은 인복 덕이었고 자평했다. 일을 하면서 틈틈이 기회를 찾던 중 2014년 ‘오늘 영화’라는 독립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게 됐다. 하나의 작품에서 만난 인연은 다음 작품의 소개로 이어졌다. 얼굴 한 번 비추기도 힘들다는 상업영화 오디션을 볼 기회도 얻었다. 합격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의 소속사를 만날 수 있었다.

▲원진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원진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2017년에는 비로소 운이 트였다. 44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강철비’에서 존재감 있는 조연을 맡았다. 개성공단에서 일하던 북한 소녀 려민경으로 분한 원진아는 엄철우 역의 정우성 곁에서 관객들을 울리고 웃겼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대중의 뇌리에 각인되기는 충분했다. 그리고 ‘그냥 사랑하는 사이’가 있었다.

언급했듯 이 드라마의 여주인공 역을 가져가기 위해 120명의 배우들이 몰렸다. 그러나 정작 120대1의 경쟁률을 뚫은 원진아는 담담했다.

“숫자가 100 단위를 넘어가니까 커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직장에 들어가려고 해도 그만큼 경쟁을 하시잖아요. 120명 중에 연기를 가장 잘 했다기보다는, 제작발표회 때 감독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제가 문수의 이미지와 맞았던 것 같아요. 3차까지 오디션을 보고 나서야 ‘이러다 진짜 주인공 되는 것 아냐?’ 싶었죠. 그때부터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그의 단아한 얼굴선과 중저음의 목소리가 더욱 빛났다. 이전에도 종종 나왔던 말이지만, ‘제2의 수애’라는 별명이 좀 더 널리 알려졌다.

“수애 선배님께 죄송스럽고 민망한 마음이 크죠. 그래도 저를 한 번 더 알아봐 주시는 점은 감사해요. 저는 이제 시작하는 입장이고, 활동하다 보면 원진아로 봐 주실 날도 오리라 믿어요.”

▲원진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원진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원진아는 본격적으로 배우 인생의 첫 발걸음을 뗀 2017년 12월 21일을 절대 잊지 못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첫 방송일이자 ‘강철비’의 시사회 날이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꿈꾸는 것 같이 행복했다”고 웃었다. 아직 ‘신예’ 딱지가 어색하지 않은 원진아는 과연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먼저 지금은 안 해 봤던 역들을 전부 해보고 싶어요. 또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진짜처럼, 진심으로 할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됐으면 해요.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가짜로 하면 다 들킬 것 같거든요.(웃음)”

라효진 기자 thebestsurplu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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