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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 이별의 씁쓸한 뒷맛 ‘굿나잇’X‘93’

[비즈엔터 이은호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든(사진=KQ프로듀스)
▲싱어송라이터 이든(사진=KQ프로듀스)

떠나간 연인에게 보내는 이별 노래가 흡사 연가처럼 들린다. 이별 뒤의 후련함을 노래했지만 뒷맛은 쌉쌀하다. 싱어송라이터 이든이 사랑의 다양한 단상을 담은 새 미니음반 ‘류천’으로 돌아왔다.

이든은 8일 오후 6시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미니음반 ‘류천(RYU:川)’을 발표했다. 이든은 지난 1년여의 기간 동안 스스로를 관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사랑에 대한 감정을 다섯 곡의 노래에 담아냈다.

두 곡의 타이틀곡 ‘굿나잇(Good night)’과 ‘93’은 이별 뒤의 서로 담은 감정을 노래한다. ‘굿나잇’에서는 떠나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는 마음을 감성적인 멜로디에 남아냈다면, ‘93’은 경쾌한 분위기로 이별 뒤의 홀가분함을 노래한다.

▲이든 '굿나잇'(위) '93' 뮤직비디오 화면(사진=KQ프로듀스)
▲이든 '굿나잇'(위) '93' 뮤직비디오 화면(사진=KQ프로듀스)

‘굿나잇’은 미디엄 템포의 리듬 위에 피아노와 블루지한 기타 연주, 그리고 이든이 직접 쌓은 코러스가 어우러져 완성된 노래로, 가스펠 풍의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떠나간 연인의 행복을 빌어주는 목소리가 따뜻하다. 이든은 “사랑이 끝나고 그 이별을 받아들였을 때 ‘떠나간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만 생각했던 이타적인 감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타이틀곡 ‘93’은 정 반대의 분위기로 귀를 사로잡는다. 경쾌한 재즈풍 멜로디를 가로질러 이든의 보컬이 유려하게 흐른다. 피아노, 기타, 브라스가 적재적소에서 제 목소리를 내며 흥을 돋운다. 이든은 “네가 날 버리고 간 이유는 이제는 나와 상관없”다면서도 “너무 많이 사랑했던 우리를 잊는다는 게 아직까진 내겐 조금은 씁쓸한 일인 듯”하다고 노래해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일본 도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시간과 함께 변하는 감정을 담은 음반인 만큼, 뮤직비디오 내용 또한 서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감각적인 연출과 세련된 색감, 파격적인 키스신 등이 눈길을 끈다.

소속사 KQ프로듀스는 ‘류천’에 대해 “아이돌 프로듀서로 이름을 알렸던 이든이 자신만의 색을 더 짙게 칠한 음반”이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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