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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작은집’, 나영석PD 소지섭 박신혜가 선사할 미니멀X힐링 라이프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소지섭, 박신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소지섭, 박신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나영석 PD가 ‘재미’ 대신 ‘소소함’으로 ‘행복’을 추구한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예능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 양정우 PD, 배우 소지섭, 박신혜 등이 참석했다.

‘숲속의 작은 집’은 바쁜 삶을 벗어나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이 미니멀 라이프 미션을 수행하며 단순하고 느리지만 ‘나’다운 삶에 다가가 보는 프로그램이다.

‘삼시세끼’ ‘알쓸신잡’ ‘윤식당’ ‘신서유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론칭해 성공시켰던 나영석 PD를 비롯해 양정우 PD가 연출을 맡았다. ‘숲속의 작은 집’ 역시 자연스러움 힐링을 강조했던 나영석 표 프로그램의 연장선 중 하나다.

▲나영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나영석(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나영석 PD는 “가끔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지 않나. 하지만 현실에선 힘들 수도 있다. 대신 우리가 실험해 보는 거다. 여유롭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도시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줄 것 같았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동안 해왔던 예능과 다른 점은 재미를 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나영석 PD는 “소지섭과 박신혜가 옆집에 살았으면 더 재밌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가 추구하려고 한 것은 대화가 아니라 자연의 소리와 조용한 공기, 삶의 방식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연 속에 개인이 혼자 사는 모습은 기획 의도가 좋더라도 심심할 가능성이 있다. 대신 차별화된 전달자가 나선다. 평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는 배우 소지섭과 박신혜가 피실험자로 등장해 고립된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고아라 기자)
(사진=고아라 기자)

나영석 PD는 “조용한 프로그램이라 시청률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박신혜가 이런 곳에 살면 보기 좋을 것 같았다. 만약 박신혜가 안 한다고 하면 프로그램을 접고 다른 프로그램을 하려고 했는데, 30분 만에 박신혜에게 전화가 왔다. 그때 제작진들도 용기를 냈다. 출연자가 행복을 느낀다면 시청자도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았다”라며 박신혜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소지섭의 경우 여러 번 섭외를 거절하기도 했다고. 나영석 PD는 소지섭을 섭외하기 위해 노력한 이유로 “보통 예능을 할 때는 어떤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미션을 주는 경우가 많다. 고군분투하면서 재미가 나오는 거다. 우리는 아니었다. 부족한 상황이지만 그것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출연하길 바랐다. 소지섭은 왠지 ‘그냥 살면 되죠’라고 할 거 같았다. 실제로 촬영하고나니 ‘이게 힘든 건가요?’라고 물어보시더라. 괴로워보지 않고 순간을 잘 즐겼다. 올바른 캐스팅을 한 거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신혜는 촬영하면서 미니멀 라이프를 실행했는지 묻는 질문을 받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손이 커서 많이 남긴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살아가다보니 물 사용이 제한된 점이 힘들었다. 30리터만 가지고 있는데 설거지 하는데 꽤 많은 물이 필요하더라. 평소에 내가 낭비하지 않았나 반성했다. 그 외에 어려움은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마지막으로 나영석 PD는 “언젠가부터 금요일 밤이 시청률 격전지가 되었다. 살아남기가 힘들다. 다행히 전작인 ‘윤식당’이 시청률이 잘 나와서 회사에서 한 번쯤은 나 하고 싶은 것을 해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한 프로그램이다. 금요일 밤 틀어놓고 조용히 잠들기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힐링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숲속의 작은 집’은 오는 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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