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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벤져스' 급"...韓이 사랑하는 베네딕트X톰홀랜드X톰히들스턴X폼의 내한(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고아라 기자)
(사진=고아라 기자)

마블 스튜디오의 7번째 내한 행사가 시작됐다. 대한민국을 처음 찾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폼 클레멘티에프부터 이미 마블 작품으로 한국팬들을 만난 적 있는 톰 홀랜드, 톰 히들스턴까지 ‘어벤져스’ 급 내한 행사를 만들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Avengers: Infinity War)’ 내한 기자간담회에는 베니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 톰 히들스턴 등이 참석했다.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총 18편의 작품을 발표하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구축했다. 그 중 무려 7편의 작품으로 대한민국을 방문, 관객들과 소통하며 마블 스튜디오의 대한민국 사랑을 보여주며 점차 그 관계가 돈독해지고 있다. 전날인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네 사람은 서울에서 휴식 및 개인 시간을 가진 후 12일부터 본격적인 내한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한국에서 ‘셜록’으로 큰 인기를 얻고 ‘닥터 스트레인지’로 방점을 찍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최초 내한해 주목받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거의 비현실인 환대였다. 그런데 이번 기회를 빌어서 사과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예기치 않게 팬들이 많이 왔는데 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라고 말한 후 “한국 팬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열정적이고 예술적이고 친절하고 충성도가 높은 팬들이다. 내가 했던 대표 작품뿐만 아니라 과거 다양한 작품들까지 모든 여정을 나와 같이 밟아주셨다. 실제로 영국까지 와서 봐주시는 분도 있었다. 진정으로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며 처음으로 만난 한국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3년 ‘토르: 다크 월드’로 한국을 찾았던 ‘로키’ 톰 히들스턴은 5년 만에 내한한 것에 대해 “예전에 부산, 서울 모두 갔는데 5년 만에 다시 와서 좋다. 다시 한 번 만나 뵙게 되어 기쁘다”라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어요”라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인 ‘스파이더맨: 홈커밍’로 9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톰 홀랜드는 “데자뷔 현상을 겪고 있는데 업그레이드가 됐다. 공항에서의 환대는 앞으로도 익숙해지지 않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의 ‘맨티스’ 역으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입성한 배우 폼 클레멘티에프는 “어머니가 한국분이다. 내 이름도 ‘봄’과 ‘범’이라는 한국어에서 가지고 왔다고 하더라. 감격스럽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폼 클리멘티예프,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폼 클리멘티예프, 톰 히들스턴,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홀랜드(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에는 내한한 4명의 배우 이외에도 ‘어벤져스’ 멤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제레미 레너, 스칼렛 요한슨,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크리스 프랫, ‘블랙 팬서’의 채드윅 보스만, 다나이 구리라, 그리고 사무엘 L. 잭슨 등 거물급 인물만으로도 23명이 등장, 히어로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솔로 무비인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어 ‘어벤져스’ 시리즈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가족 구성원이 되어서 좋다. 단독으로 혼자 하기보다 여러 사람이 함께 하는 게 즐겁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의 팬이었는데 같이 영화를 하게 되어서 믿을 수 없었다. 동료가 되어 기쁘고 일을 정말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내한한 4명의 배우 중 가장 오랫동안 마블 스튜디오와 호흡했던 톰 히들스턴은 “2009년에 만났으니 참여한지 9년 정도 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우주 공간도 다뤄지고 시간 차원을 넘어서는 것도 나오지 않았나. 영화가 점점 커지고 용감해지고 다양한 색깔을 띠는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며 마블 스튜디오가 다루고 있는 소재들이 확장되는 것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한편, ‘어벤져스’ 시리즈는 대한민국이 가장 사랑하는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다. 첫 번째 시리즈인 ‘어벤져스’는 누적 관객수 707만 명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1049만 명을 돌파했다. 세 번째 시리즈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 기념 작품으로,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영화다. 오는 25일 국내 개봉.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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