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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 라이언 레놀즈”...유쾌한 마블 히어로의 귀환(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라이언 레놀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라이언 레놀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놀즈가 ‘데드풀’ 캐릭터만큼 유쾌한 매력으로 한국 팬들을 사로잡았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는 영화 ‘데드풀2’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데드풀2’은 액션과 거침없는 입담으로 중무장한 히어로 데드풀이 미래에서 온 위기의 히어로 케이블을 만나 원치 않은 팀을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데드풀’ 첫 시리즈는 지난 2016년 2월 개봉해 월드 와이드 R등급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고, 국내 개봉 당시 청소년관람불가 외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331만 관객을 동원했다.

데드풀은 전직 특수부대 출신인 웨이드 윌슨이 암 치료를 위해 비밀 실험에 참여한 후 강력한 힐링 팩터를 얻으며 마블 역사상 가장 매력 있는 슈퍼 히어로로 거듭난 캐릭터로, 라이언 레놀즈가 연기했다.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찾은 라이언 레놀즈는 전날 레드카펫을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났다. 그는 “늘 서울에 오고 싶었다. 어젯밤은 정말 최고였다. 지금까지 이 정도 환대를 받아본 적이 없다. 공항에서도 팬들이 새벽 4시에 나와서 나를 환대했다고 들었다. 바로 아내에게 전화해서 자랑을 했다”라면서 “서울로 이사 오겠다. 지금 아파트를 찾고 있다. 기자회견 끝나고 작은 아파트를 둘러볼 예정이다”라며 데드풀 특유의 유머러스함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라이언 레놀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라이언 레놀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라이언 레놀즈는 ‘데드풀’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은 이유로 캐릭터를 꼽았다. 그는 “데드풀 자체가 말도 잔망스럽고 최악의 캐릭터이지만 속은 정도 많고 아픔도 많다. 욕도 막말도 하지만 캐릭터와 스토리와 결합해 보면 이해가 된다. 게다가 세상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게 마음에 든다. 먼 미래를 보는게 아니라 그 순간을 사는 캐릭터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첫 번째 시리즈부터 데드풀 캐릭터가 라이언 레놀즈 그 자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당시 히어로 영화 사상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이런 평가에 대해 라이언 레놀즈는 “데드풀과 나는 거의 흡사하다. 나와 데드풀의 차이는 센서 차이다. 나는 검열을 하고 말하는데 데드풀은 검열 없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한다. 하지만 나도 비슷한 욕구는 가지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라이언 레놀즈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주연은 물론 제작과 공동 각본으로도 참여했다. 그는 “‘데드풀’은 2008년부터 팀워크를 발휘하며 만들었다. 첫 시리즈에서도 내가 참여를 하긴 했지만 어떤 인증을 받아야 같이 참여를 했다고 말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이번엔 함께 작업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데드풀뿐만 아니라 여러 히어로들이 등장해 ‘엑스포스’ 팀을 결성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 캐릭터로 화제가 된 배우 조슈 브롤린이 케이블 역을 맡았으며, 재지 비츠가 행운 조작 능력을 가진 도미노 역을 맡아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라이언 레놀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라이언 레놀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마지막으로 라이언 레놀즈는 ‘데드풀2’가 흥행할 경우 소주 한 병을 마시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그는 “한국에 다시 분명히 올 것이다. 내가 원한다”라며 “흥행하면 카메라 앞에서 소주 한 병을 원샷 하겠다. 그런데 그러면 내가 죽을 수 있나? 아니라면 그렇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무슨 말을 한 거지? 지금 말도 안 되는 공약을 한 것 같다. 내 머릿속에 데드풀이 들어온 것 같다”라고 말해 좌중에게 웃음을 안겼다.

한편, ‘데드풀2’은 오는 16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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