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용필름)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가제)가 크랭크인 했다.

지난 23일 첫 촬영에 들어간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비주얼은 훌륭하지만 2% 부족한 철수가 생애 처음 만난 딸 샛별과 예상치 못한 여행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주인공 철수는 ‘삼시세끼’ 시리즈, ‘화유기’, 영화 ‘독전’ 등 예능, 드라마, 영화 모두를 섭렵한 배우 차승원이 맡는다. 그가 연기할 철수는 다부진 몸에 조각 같은 얼굴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어딘가 살짝 부족한 남자다. 하루아침에 평생 모르고 살았던 딸을 만난 것도 모자라 얼떨결에 딸과 함께 ‘급여행’을 떠나는 인물로, 매 작품마다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완벽한 연기를 보여온 차승원이 선보일 코미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철수의 딸 샛별 역에는 드라마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추리의 여왕 시즌2’ 등 브라운관에서 존재감을 알려온 아역배우 엄채영이 낙점됐다. 어린 나이에 큰 병에 걸려 학교가 아닌 병원에서 생활하지만 언제나 당차고 씩씩한 아이로, 아빠 철수와 최고의 여행 메이트 궁합을 보여줄 예정이다.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 영화 ‘독전’에서 독한 변신을 감행하며 천의 얼굴을 자랑한 배우 박해준은 형 철수 걱정뿐인 동생 영수 역을 맡았다. 어느 날 갑자기 마주한 딸과 함께 사라져버린 형을 찾아 나서며 좌충우돌 눈물겨운 형제애를 보여준다. 이 외에도 김혜옥, 전혜빈, 류한비, 조한철, 성지루 등이 출연한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영화 ‘럭키’로 697만 관객을 동원한 이계벽 감독의 차기작으로, ‘아가씨’부터 최근 개봉한 ‘독전’까지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흥행 연타석을 이어가고 있는 용필름이 제작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