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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모랜드 주이 "가수? 찬란한 삶은 아니다"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모모랜드 주이가 가수라는 직업의 고충을 털어놨다.

모모랜드 주이는 최근 비즈엔터와 인터뷰에서 "막연히 가수가 빛나는 직업으로만 생각했는데, 가수가 되고나서는 꼭 찬란한 삶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저런 고민을 했지만, 결국 가수라는 직업이 '나한테는 딱 맞는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모모랜드 멤버들이 주이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인터뷰가 진행됐다. 주이는 연습생 시절 낯설었던 추억과 가수가 된 후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Q. 연우 "'뿜뿜'의 폭발적인 성공으로 이번 신곡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A. 주이 "당연히 있죠. 당연히 있고, 더 멤버들이랑 으쌰 으쌰 하면서 하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준비한 '배엠'입니다."

Q. 연우 "그럼 신사동 호랭이('배엠' 작곡가)에게 한마디?"

A. 주이"예전부터 궁금했는데요. 왜 신사동 호랭이인데 신사동에 안 사시죠? 그리고 왜 호랑이죠? 사자가 될 수도 있는데? 죄송해요. 진짜 궁금했어요(웃음)."

Q. 혜빈 "연습생 시절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A. 주이 "저는 사실 연습생 기간이 매우 짧고, 있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기간이었어요. (왜냐하면) 서바이벌을 준비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새로운 환경이잖아요? 적응하는 시간이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힘들다기보단 조금 낯설었죠."

Q. 혜빈 "혹시 다른 멤버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투정을 부린 적도 있나요?"

A. 주이 "투정을 부리지 않고 저는 눈치를 되게 많이 봤어요. 멤버들에게 물어봐도 그때 저는 그냥 눈치만 보고, (멤버들에게) 맞추려고 노력했던 게, 남들이 봤을 때 '아 쟤 되게 눈치 보네' 이랬던 것 같아서 그럴 필요까진 없었을 것 같은데 라는 후회도 살짝 해요. 왜냐하면 엄청 좋은 환경이었는데 제가 혼자 부담을 가졌던 것 같아서."

Q. 제인 "아이돌 활동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나요?"

A. 주이 "그만두고 싶었다기보단 그냥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생각했던 가수가 이런 거였나? 가수라는 직업이 마냥 봤을 때는 멋있고 무대에서 빛나고, 만약 그 사람(가수)이 되었다 하면, 그 삶이 찬란한 그런 삶만은 아닐 수 있겠다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저는 그래도 가수의 직업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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