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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특별한 20주년, 단순한 '장수돌' 그 이상(종합)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신화(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신화(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신화가 '최장수 아이돌' 타이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특별한 20주년을 맞았다.

신화의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HEART’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스페셜 앨범 ‘HEART’의 타이틀곡 ‘Kiss Me Like That’은 두 남녀의 아슬아슬한 기류를 고스란히 담아낸 가사와 어쿠스틱한 느낌의 연주가 조화를 이룬 댄스곡으로,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했으며 신화의 11집 앨범 수록곡 ‘scarface’를 비롯해 빅스, 비투비 등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앨범 작곡에 참여한 스웨덴 출신의 Caesar&Loui가 이번 타이틀곡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더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In the Air’ ‘LEVEL’ ‘HERE I COME’ ‘L.U.V’ ‘떠나가지마요’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신화는 1998년 데뷔 이후 20년간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세련된 음악적 색깔로 매력을 보여주며 가요계의 ‘신화’를 만들어왔다. 한 사람이 태어나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간 20년.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신화는 흔히 말하는 일명 ‘추억팔이’ 없이 매번 가요계 트렌드에 발맞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이돌 그룹’으로서의 본분을 다해왔다.

에릭은 “그게 신화의 초심”이라고 짚었다. 그는 “SM에서 이수만 선생님이 프로듀싱을 해줬을 때, 애초에 만들어진 신화의 모습이 ‘트렌디한 댄스음악을 하는 그룹’이었다”며 “20년이 지났어도 초창기 아이덴티티를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그룹이다. 그래서 더 고심하고 지금 나이대에 어울리는 음악이 무엇일지 고민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활동이 이어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매되는 스페셜 앨범 역시 마찬가지다. 이민우는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신화하면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다”며 “이번 앨범은 섹시 콘셉트로 잡았기 때에 보컬과 안무도 그에 맞춰 신경 썼다. 타이틀곡도 기존과 다르면서도 신화만이 해석할 수 있고 소화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 어떨까 해서 ‘Kiss Me Like That’을 선정하게 됐다. 퍼포먼스를 같이 보면 곡의 매력이 더해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화(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신화(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늘 새로운 모습으로 20년을 지킨 신화를 롤모델로 꼽는 후배 아이돌도 많다. 앤디는 장수비결에 대해 “서로 간에 많이 양보해주고 이해해주고 그러다보면 서로가 서로를 더 믿게 되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20년을 식구처럼 지내왔던 것 같다”며 “멤버를 믿고 의지하고 속 이야기를 많이 할수록 끈끈해지고 팀이 오래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수돌’이라는 큰 타이틀이 신화의 음악적 성과를 가리는 그림자가 되기도 한다. 신혜성은 “장수그룹이라는 이미지에 조금 더 붙여 주셨으면 좋겠다. 20년 동안 최대한 시대에 쳐지지 않는 음악을 하고 저희에게 어울리면서도 세련된 음악과 무대를 하고 공연도 열심히 하고 있는, 그런 최장수 아이돌이라는 느낌을 가져주시면 고마울 거 같다”며 “그냥 장수 아이돌이라고만 하면 속상한 팬분들도 있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신화는 28일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함과 동시에 음악방송 출연과 콘서트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이민우는 "스무살 생일을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셨다. 우리도 모두 똑같은 마음이다. 쉽지만은 않았던 길에서 20년을 해온 것 자체만으로도 멤버 모두에게 고맙다.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을 팀이다. 개인적으로도 세상에서 멋진 그룹이 아닌가 생각한다. 올해는 우리에겐 신화적인 순간인 것 같다. 아직도 갈증이 남아있다. 계속 보여주고 들려드리고 싶다. 무대와 노래를 포기할 수 없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해 한 해 채워나가겠다"고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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