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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 위기의 B.A.P, 방용국 탈퇴 이어 힘찬 성추문… 행보는?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멤버 탈퇴부터 성추행 혐의까지, 아이돌그룹 B.A.P가 위기를 맞았다.

B.A.P 멤버 힘찬이 지난 9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힘찬이 지인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오해가 생겨 경찰 조사를 한 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쌍방의 주장이 많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힘찬은 지난 8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신고로 인근 파출소에 근무하던 경찰이 출동, 힘찬과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힘찬은 현재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양측의 의견이 엇갈려 진실공방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면서 B.A.P의 활동에는 빨간 불이 들어왔다. 2016년 멤버 방용국의 활동 중단 이후 다시금 팀을 다잡고 달려오고 있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또 한번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B.A.P는 2012년 6인조로 데뷔 후 힙합 장르의 댄스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으며 사랑받아왔다.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월드 앨범 차트 10위를 차지했으며, 이후로도 꾸준히 앨범을 선보이며 가요계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2014년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 등으로 인한 법적분쟁으로 1년간 활동 공백기를 가졌던 것에 이어, 최근 팀내 높은 인지도를 자랑했던 방용국이 계약만료와 함께 공황장애로 인한 팀탈퇴를 선언하는 등 악재가 계속되고 있다. 이후 B.A.P는 5인조 체제를 유지하며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밝혔으나, 다른 멤버들 역시 계약만료 시점이 다가왔던 만큼 확실한 행보를 기대키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힘찬까지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힘찬이 자신의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고 조사가 진행 중인 바 아직 어떤 판단을 내리기는 이른 상황이다. 그러나 ‘강제추행 혐의’는 아이돌로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겨우 돌아온 B.A.P 활동여부는 또 다시 미지수가 됐다. 당장 12일 방송 예정이었던 패션앤티캐스트 ‘B.A.P의 트레인스’ 측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B.A.P의 트레인스’는 팬을 위해 B.A.P가 역조공을 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6인조인 B.A.P의 마지막 모습을 담을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방송사 측은 “TS엔터테인먼트에 프로그램 계약 관련 내용을 전달해놨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빠른 피드백을 달라고 한 상태다”라며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멤버 탈퇴에 이어 계약 만료 기간을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논란까지. 당장의 활동 뿐만 아니라 5인조로 개편된 B.A.P의 존속까지 위태로운 상황이다. B.A.P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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