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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 예은, "父와 무관" 사기혐의 결백 밝혀야 '산다'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가수 예은이 아버지와 함께 사기혐의에 휘말렸다.

예은은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이미지에는 큰 타격을 입은 상태. 결백이 밝혀질까. 이 사건에 예은의 연예계 생명이 달렸다.

예은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10일 "예은이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무고함을 입증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경찰에 따르면 예인의 아버지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는 지난 3월 사기혐의로 피소됐다. 교인들은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신도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빼돌렸으며, 박 씨와 함께 그의 딸인 예은도 엔터테인먼트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사기 행각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예은의 아버지 박 목사의 사기 혐의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2월 교인 150여 명의 돈 197억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 2심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된 바 있다. 이에 더해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6년 및 6억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받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사기혐의도 유죄를 선고받게 되면 예은의 연예계 활동까지 위험하다.

이번 사건은 사기 뿐만 아니라 성추행 혐의까지 더해져 그 심각성이 크다. 박 목사는 3년 전 20대 여성 신도 A 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예은이 아버지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됐다는 점에서 이미지 타격은 더욱 크다. 가령 아버지 박 목사만 피소됐다고 해도 유명인인 예은에게 불똥이 튈 수 있는 큰 사건. 그런 가운데 예은까지 직접적으로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미지 회복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현재 예은은 1차 조사를 마쳤다. 갑작스러운 논란에 예정돼 있던 예은의 연예계 활동은 모두 일시 중단 됐다.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예은은 2017년 팀 탈퇴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아메바 컬쳐와 계약 후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솔로 가수이자 작곡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더욱이 지난 4월 음반을 발표하고 방송을 통해 활동을 한 데 이어 올 연말을 목표로 본격적인 컴백 준비를 해오고 있던 상황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예인이라 억울하게 이용당한 것 아니냐” “아버지가 또…” 등의 의견으로 예은을 옹호하는 한편, 또 일부에서는 “사업설명회에 참가했다면 간접적으로라도 사기행위에 가담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예은의 결백이 밝혀지지 않는다면 연예인으로서 생명에 치명적인 상황. 향후 연예게 행보에 있어 예은이 실제로 아버지의 사업설명회에 참가했는지, 또 직간접적으로 투자자들의 투자를 유도했는지 사실 여부가 사건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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