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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란, 친오빠 교통사고 사망 "갑작스런 죽음에 가슴 찢어져"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허영란 SNS)
(사진=허영란 SNS)

배우 허영란의 친오빠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허영란은 15일 자신의 SNS에 “아빠 대신 우리 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 울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네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톤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울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신이 훼손돼서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어요”라며 “그런데 뉴스에는 시비가 붙었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 저희 가족들에게 생긴 건지 너무 착하고 어떻게든 엄마동생들 원하는 거 해주려고 노력한 우리오빠”라며 잘못 알려진 정보를 정정했다.

또한 “죽어라 일만하다 간이 안 좋아져서 최대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기면서 피곤해도 책임감 때문에 날짜 상관없이 짜여진 스케쥴 맞춰주려고 동료들 응원하면서 걱정했던 울 오빠가 왜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건지 아직 이 세상에 없기엔 너무 어린나이인데..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고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했는데 왜? 하필 우리 오빠냐구!! 나쁜 짓하면서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실감이안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자정 대전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 인근에서 허영란의 오빠 허모씨가 자신의 차량을 살펴보고 있던 중 4.5톤 화물차에 치여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허영란 글 전문이다.

아빠 대신 우리 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

울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네요.

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톤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울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신이 훼손돼서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어요.

그런데 뉴스에는 시비가 붙었다고? 어떻게 이런 일이 저희 가족들에게 생긴 건지 너무 착하고..어떻게든 엄마동생들 원하는 거 해주려고 노력한 우리오빠.

죽어라 일만하다 간이 안 좋아져서 최대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넘기면서 피곤해도 책임감 때문에 날짜 상관없이 짜여진 스케쥴 맞춰주려고 동료들 응원하면서 걱정했던 울 오빠가 왜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건지 아직 이 세상에 없기엔 너무 어린나이인데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고 더 열심히 살아가려고 했는데.. 왜? 하필 우리 오빠냐구!! 나쁜 짓하면서 잘 먹고 잘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실감이안난다.

당장이라도 웃으면서 올 거 같은데..너무 보고 싶고 목소리도 듣고 싶고 오빠의 온기를 느끼고 싶다.

“동생아 사랑해~” 이 말을 듣고 싶다. 나한테 뭐든 줘도 안 아깝다던 우리 오빠. 매장 2호점 생긴다고 기뻐하면서 정말 멋지게 꾸며줄게! 너 맘고생안하고 편하게 먹고 살 수 있게 해줄게! 걱정하지마! 내년엔 세종에 다모여서 같이 살자! 라고 했던 우리오빠. 이렇게 한순간에 이별하게 될 줄이야. 오빠 보고 싶어. 미안했어. 고마웠어. 정말 울 오빠 사랑해.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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