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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예고”...현빈X장동건 ‘창궐’, ‘공조’ 이어 흥행할까(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김의성, 조우진, 현빈, 장동건, 이선빈, 정만식, 조달환, 김성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김의성, 조우진, 현빈, 장동건, 이선빈, 정만식, 조달환, 김성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공조’의 현빈과 김성훈 감독의 두 번째 만남, 그리고 장동건과 김의성 등이 악역으로 출연하는 영화 ‘창궐’이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베일을 벗었다.

2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창궐’ 제작보고회에서는 김성훈 감독, 배우 현빈, 장동건, 조우진, 정만식, 김의성, 이선빈, 조달환 등이 참석했다.

‘창궐’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와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다.

‘야귀(夜鬼)’라는 신선한 크리쳐의 비주얼이 영화의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감독에 따르면 ‘야귀’는 사람의 피를 빨고 물린 상대를 변이시키지만, 좀비나 흡혈귀와 달리 밤에만 활동하며 변이되는 대상의 경우 개인차가 두드러진다. 김성훈 감독은 “완벽히 새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창조한 새로운 크리쳐”라며 “크리쳐물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존 것들을 차용하면 관객들이 믿기 힘들 것 같아서 조선시대에 맞는 크리쳐들을 만들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현빈, 장동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현빈, 장동건(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 역을 맡은 현빈은 화려한 액션과 풍부한 감정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빈은 “조선 시대라는 배경과 야귀라는 새로운 크리쳐가 만났을 때의 신선함과 긴장감에 끌렸다. 또한 이청이 청나라에서 조선으로 오면서 사람들과 만나고 야귀떼를 물리치면서 변해가는 과정들이 마음에 들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병조판서 김자준 역의 장동건은 데뷔 초창기 드라마 ‘일지매’ 이후 오랜만에 사극에 도전함과 동시에 악역 변신을 예고해 눈길을 모았다. 장동건은 “‘창궐’을 선택하고 걱정을 많이 했다. 평소 화보 촬영할 때 한복을 입으면 이질감이 들 때가 있었다. 외국 사람이 한복을 입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분장 테스트를 했는데 내가 봐도 어울리는 것 같더라. 나이가 드니까 점점 한복이 어울리는 게 아닌가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극중 김의성은 미치광이 왕 이조 역을 맡았다. 이전 작품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더블유’, 영화 ‘부산행’ 등에서도 악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바. 김의성은 “‘창궐’에서는 복잡하고 결이 여러 가지인 악역이다. 살아온 세월만큼 켜켜이 결이 쌓여 있다. 고전 연극 ‘리어왕’의 리어왕 같은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악역 전문 배우다운 분석력을 뽐냈다.

▲이선빈, 김의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선빈, 김의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들의 캐릭터 변신뿐만 아니라 ‘창궐’은 특수분장, CG, 미술, 그리고 액션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베테랑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 높은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특히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통해 관객에게 짜릿한 쾌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긴 칼을 무기로 사용한 현빈은 “훈련하러 가면 다들 먼저 하고 있어서 자극을 많이 받았다. 내가 쓴 건 장검이었는데 천장에 자꾸 닿았던 기억이 난다”라며 액션 훈련 비하인드를 털어놨고, 야귀떼를 소탕하기 위해 목숨 걸고 싸우는 최고의 무관 박 종사관 역을 맡은 조우진은 “정말 고생한 건 야귀 역할 맡은 배우분들이다. 혼신의 힘을 다해 관절을 꺾어가며 고생하셨다”며 야귀 역할을 한 단역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이선빈은 민초 덕희 역을 맡아 활을 들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활을 처음으로 다뤄 봤다. 활을 다루는 게 자유로워 보였으면 좋겠다고 요구하셔서 열심히 연습했다”라며 액션을 시도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앞서 781만 관객을 사로잡았던 ‘공조’(2017)를 통해 호흡을 맞췄던 현빈과 김성훈 감독의 두 번째 작품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부산행’을 통해 배우 마동석에게 ‘명존쎄’ 공약을 걸어 화제가 됐던 김의성의 영화로도 주목을 받고 있기에 이날 현장에서는 제작발표회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공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김의성은 “(마동석이 비해) 이번 작품에서는 다들 펀치력이 만만한 것 같다. 원하시는 분 손을 들어 달라”라며 여유롭게 맞받아친 후 “상징적 숫자가 있으니까 700만으로 하겠다. 700만을 넘으면 이선빈에게 진심으로 맞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창궐’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국내를 시작으로 26일 대만, 이어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싱가포르, 홍콩, 태국, 독일, 영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등 세계 4대륙 19개국에서 동시기 개봉을 확정 지었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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