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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으로 끈끈하게" 더 맨 블랙, 서프라이즈 넘을 멀티테이너 될까(종합)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더 맨 블랙(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더 맨 블랙(사진=고아라 기자 iknow@)
“함께함으로써 멀리가는 그룹 될 것.”

노래, 춤, 연기, 퍼포먼스, 다 되는 ‘멀티테이너’ 그룹 더 맨 블랙이 야심찬 포부와 함께 그 베일을 벗었다.

멀티테이너 그룹 더 맨 블랙(THE MAN BLK) 데뷔 쇼케이스 ‘VARIOUS COLORS’가 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렸다.

더 맨 블랙은 각기 다른 재능과 끼를 가진 엄세웅, 정진환, 강태우, 신정유, 천승호, 최찬이, 고우진, 윤준원, 이형석, 최성용 10명의 멤버로 구성된 ‘더 맨’ 프로젝트의 1기 멀티테이너 그룹이다. 연기 외에 노래와 춤에도 재능을 갖춘 평균연령 22.5세의 청년들로, 데뷔 전 준비과정을 담은 자체 리얼리티 프로그램 ‘논현스타디움’과 멤버별 퍼스널 컬러를 드러내는 하이퀄리티의 영상화보를 통해 이미 국내는 물론 중국 팬들로부터도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중에게는 17일 공개되는 고등 히어로 웹드라마 ‘고벤져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후 10월 말 더 맨 블랙을 주인공으로 한 웹소설을 선보일 예정이며, 11월 첫 번째 데뷔 미니 앨범 ‘Various Colors’를 공개하고, 내년 초부터 해외공연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날 쇼케이스는 스타디움 나병준 대표의 소개로 막을 열었다. 나 대표는 “현재 글로벌 시장은 다양성과 확장성 두 가지 키워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오랜 기간 엔터테인먼트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배우들도 아이돌처럼 세계적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8년의 시간을 거쳐 ‘더 맨 블랙’ 프로젝트로 보여드리게 됐다”고 ‘더 맨’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플랫폼과 미디어융합을 통해 새롭게 창의적인 기획을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3년 동안 총 6개 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맨블랙(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더맨블랙(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후 화려한 화면 효과와 함께 천막 뒤 그림자 형태로 먼저 모습을 드러낸 멤버들은 이내 천막을 가르고 나와 모델 같은 블랙 수트 차림을 뽐냈다. 이어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선 뒤 런웨이쇼 형식으로 한 명 씩 간담회장 사이를 가로질러 걸어돌아가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11월 공개될 미니 앨범 수록곡 ‘겨울이 온듯해’ 무대를 공개,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화려한 LED 화면 효과가 어우러진 래핑 퍼포먼스 무대와 웹드라마 ‘고벤져스’의 예고편도 이어져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자리한 멤버들은 모두 잔뜩 긴장한 모습이었다. 리더 정진환은 “잠을 잘 못잤다”며 “어제 잠들기 전에는 멤버들끼리 쇼케이스에 대해 현실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고, 오늘 쇼케이스를 준비하면서는 서로에게 파이팅 용기를 북돋웠다”고 데뷔 무대에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아이돌 그룹이 아닌 ‘멀티테이너 그룹’을 표방한다는 것이 익숙하지 만은 않은 상황. 이에 대해 엄세웅은 “가장 이해하기 쉬운 표현은 ‘배우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아이돌분들과는 출발점이 좀 다르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이돌분들은 음악을 하다가 연기로 영역 확장하는 것이라면 저희는 연기 활동하면서 가수로 더 넓은 영역에서 활동하려는 목표로 멀티테이너 그룹이라고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 윤준원은 “멀티를 지향 한다는 것은 아이돌분들과 똑같다”면서도 “연기만으로서 해외 팬분들과 계속 소통하기 어렵다고 본다. 배우들도 이제 해외 팬들과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멀티 콘텐츠 연구하고 노력해서 해외 팬분들과 소통의 장 마련해보려고 한다”고 멀티테이너 그룹의 목적을 밝혔다.

▲더 맨 블랙(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더 맨 블랙(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올해 스타디움을 설립한 나 대표가 앞서 판타지오에 속해 있었던 만큼, 판타지오의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부분. 서프라이즈는 서강준, 유일, 공명, 강태오, 이태환 5명을 멤버로, 개인 연기 활동을 주로 하며 콘서트 등을 통해 노래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서강준, 공명 등이 연기자로 크게 인지도를 얻으면서 현재는 팀의 개념이 흐릿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 더 맨 블랙의 향후 방향성과 관련 서프라이즈와의 차별점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최성용은 “큰 차이점이 있다기보다는 멤버수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며 “한명이 작품 활동에 들어가도 앨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형석 역시 멤버수가 많은 것을 강점으로 탄탄한 팀워크를 통해 발전해 갈 것을 예고했다. “우리 역시 배우로서 개인 활동과 팀 활동으로 나뉜다”며 “멤버 개개인이 꽃을 피우게 되는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 시기들을 각기 다른 활동으로 채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윤준원도 “먼저 더 잘 되는 사람 분명 있을 것”이라고 솔직히 밝혔다. 그러나 이내 “하지만 우리는 개별보다는 멀티테이너 그룹으로서 활동을 지향하기 때문에 잘 된 멤버가 조금 덜 잘 된 멤버들을 서포트 해주는, 끈끈함이 무기가 돼 멀리나갈 수 있는 그런 그룹이 되겠다”고 ‘함께’로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진환은 “여러 색을 합치면 검정색이 되지 않나. 멤버들의 각기 다른 매력과 재능이 합쳐져 멋진 더 맨 블랙이 될 것”이라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남다른 목표로 야심차게 연예계에 발을 내디딘 더 맨 블랙. 과연 서프라이즈를 넘어 성공적인 멀티테이너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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