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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박해진이 열악한 처우에 있는 소방관들의 지원군으로 나섰다.

박해진은 최근 소방관 잡지 '세이프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소방관 지원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해진은 "오늘 하루 이렇게 잠깐 흉내를 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힘들었는데 실제 현장은 비교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오로지 국민들을 위해 이렇게 힘든 일을 매일 같이 하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박해진은 지난 2016년 소방관 아버지를 둔 팬과의 인연으로 기부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 이전에도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봉사와 기부를 해온 그는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는 올해 예산 부족으로 제작이 어려워진 소방관 달력에 노개런티로 참여했고, 소방안전 홍보영상도 사비를 들여 촬영했다.

박해진은 "늘 저와 함께 해주시는 팬분들이 소방관 달력을 구매해서 보내 주시고, 기부도 하셔서 달력의 존재를 알게 됐다. 그 기금이 순직하신 소방관 자녀분들께 작은 도움이 된다는 걸 그때야 알았고 매년 구매했는데 올해는 재정난으로 사업 중단 소식을 듣고 모델로 나서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 온 소방관의 노력에 비해 정작 소방관에 대한 처우나 국민들의 인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국민적인 관심이 모아지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해진의 인터뷰가 실린 '세이프 코리아'는 전국 소방서에 배포되며, 소방청 홈페이지와 전자책 유통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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