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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Z초점]유승준 컴백 예고, “용서 못해” 여전히 냉랭한 여론

[비즈엔터 김원희 기자]

가수 유승준의 컴백이 예고됐다.

유승준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11.22.18 Another Day”라는 글과 함께 앨범 재킷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고급 자동차 앞 흰 민소매 티셔츠와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를 쓴 유승준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무려 11년 만의 가수 컴백으로, 이번 앨범은 여러 장르의 곡들로 구성됐으며 유승준이 모든 작사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 타이틀곡 ‘언아더 데이(another day)’를 선공개 된다. 더불어 이번 앨범을 통한 수익금은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유승준의 앨범 발매 소식에 여론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의적인 병역기피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으며 이를 결코 용서할 수 없다는 것.

유승준은 지난 2001년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고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 당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신체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된 데 이어 그가 병역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언급 또한 했으나, 2002년 입대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병무청의 허가하에 출국 후 일본 공연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

이에 병무청은 그가 고의로 병역 의무를 회피했다고 판단해 입국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후 유승준은 13년간 한국 땅을 밟지 못했고,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입국비자를 발급해달라며 주LA총영사관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004년 결혼해 네 아이의 아빠가 됐으며 현재 중국에서 활동 중이다.

지난 2015년에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며 “병역 회피가 아니다”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나, 국내 여론은 결코 나아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앨범 발매를 알리자 비난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병역 기피 논란 후 16년. 여전히 대중의 시선이 차가운 가운데, 과연 이번 앨범 활동으로 국내 대중의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희 기자 kimw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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