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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이기우, 연기 변신 성공 '매력적인 악역'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배우 이기우가 '운명과 분노'에서 매력적인 악역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기우는 SBS 새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에서 사랑으로 배신을 당한 진태오 역을 맡아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기우가 연기하는 진태오는 배신으로 얼룩진 사랑 때문에 충격 받고 분노하게 되는 인물. 진태오는 훨친한 키에 우월한 비주얼로 남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는다. 겉으로는 젠틀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 진태오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배신을 당하고 분노와 애증만 남아 있다. 어릴 적 순수하게 사랑했었던 그 추억이 모두 거짓이란 걸 깨닫고 순진이 순수한 분노로 바뀌게 되어 복수를 꿈꾼다. 카리스마있는 눈빛은 물론 살벌하게 변하는 분위기까지 그간 이기우가 보여줬던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앞서 '운명과 분노' 첫 방송에서 진태오는 극중 차수현(소이현 분)에 대한 복수심에 불 타 구해라(이민정 분)를 찾아가 태인준(주상욱 분)의 마음을 훔치자는 제안을 한다. 언니의 수술비로 벼랑 끝에 서게 된 구해라는 결국 진태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이기우는 그동안 연기해왔던 캐릭터, 작품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인물을 보여줄 예정이다. 각종 실장님을 도맡으며 ‘키다리 아저씨’가 됐던 이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완벽한 악역을 연기한다. 이에 앞으로 이기우가 진태오라는 캐릭터를 통해 어떤 매력을 펼쳐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기우가 출연하는 ‘운명과 분노’는 8일 오후 9시 5분 SBS에서 3, 4회가 연속방송 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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