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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이, 영화 '어게인' 출연확정...마지막 기생 허산옥 役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배우 김소이(가수 소이, 본명 김소연)가 전주의 마지막 권번 기생 남전 허산옥(1926~1993)의 삶을 다룬 영화 '어게인'(감독 조창열, 제작 (주)하늬바람)에 캐스팅됐다.

김소이는 17일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더큰 책임감이 느껴진다. 故 허산옥이 가졌던 주체적인 여성상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연기뿐 아니라, 춤과 노래로 총력을 다할 각오"라고 말했다.

김소이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폭력의 씨앗'과 개봉을 앞둔 '갓길로 달리는 코뿔소'에 이은 차기작으로 '어게인'을 선택해 허산옥의 삶을 연기한다. 허산옥은 전북 전주의 마지막 권번 기생이자 전통요릿집인 행원의 주인으로, 여류 화가로 준북 예술계의 후원자이자 대변자로 지역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허산옥 역의 김소이 외에 여주인공 연주 역은 김예은이 캐스팅됐으며, 영화 ‘신과 함께’에서 김동욱의 어머니 역을 맡은 예수정과 멜로디데이 예인 등이 출연한다.

영화 제작사 측은 "조창열 감독이 김소이의 전작들을 보고 허산옥이란 인물에 어울릴 것 같아 미팅을 진행했다"라며 "실제로 보니 김소이가 더더욱 작품 속 허산옥과 맞아떨어져 앉은 자리에서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어게인'은 전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먹거리, 노래가 한데 어우러진 힐링 뮤지컬 영화로 기획됐으며 이달 중순부터 촬영에 들어가 내년 2월에 완성, 같은 해 5월 열리는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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