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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 “‘내부자들’ 흥행은 기이한 현상...‘마약왕’ 목표는 손익분기점”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사진=쇼박스)
(사진=쇼박스)

우민호 감독이 영화 ‘내부자들’ 이후 신작을 선보이는 부담감을 털어놨다.

우민호 감독은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마약왕’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2015년 11월, 우민호 감독은 ‘내부자들’과 감독판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청불 영화 최초 900만 관객을 돌파에 성공하는 신화를 쓴 바 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부담감은 없을 순 없다. 하지만 부담감으로 영화를 찍을 순 없으니까 빨리 떨쳐내야 한다. (성공을 했지만) ‘내부자들’과 같은 영화는 안 한다. 몇 년 후는 할 수 있겠지만, 당장 다음 작품으론 안 해야 한다. 그러다가 ‘마약왕’ 소재가 나에게 왔다”라며 “사실 청불 한 다음에 또 청불 또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청불은 흥행 부담감도 크고 여러 가지 면에서 감독이 감수해야할 지점도 있어서 힘들다. 다음 작품은 청불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너무나도 매력적인 소재였기 때문에 하게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내부자들’의 흥행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기이한 현상이 벌어져서 그렇게 된 거지 청불이 그렇게 나오긴 하늘의 별의 별을 따는 거나 마찬가지다. (청불은) 200만 넘기도 쉽지 않다. 일단 ‘마약왕’의 목표는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또한 그는 “‘마약왕’이 새로운 영화로 관객에게 다가갔으면 좋겠다. ‘내부자들’과 다른 지점이 많고, 일반적인 영화와 다르기 때문에 관객들이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좋아하는 분들도 있을 거다. 화두가 되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눠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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