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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S 연예대상’ 이영자, 첫 여성 연예 대상...최고프로그램상 ‘1박 2일’(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이영자(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영자(사진=고아라 기자 iknow@)

‘2018 KBS 연예대상’ 대상은 이영자였으며,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1박 2일’이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시청자광장에서 ‘2018 KBS 연예대상’이 신현준, 설현, 윤시윤의 MC로 진행됐다. 시상은 코미디 부문, 버라이어티 부문, 토크쇼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되었다.

(사진=고아라 기자)
(사진=고아라 기자)

코미디 부문의 여자 신인상으로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개그콘서트’의 김니나는 동료 개그맨 박소라를 언급하며 “솔직히 하나와 내가 너무 잘 안 풀려서 굿하러 가기로 했는데, 하나야 미안해. 너 혼자 가야겠다”라고 개그맨다운 수상 소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코미디 부문 남자 신인상을 받은 이승환은 개그맨 선배들과 스태프들을 오랫동안 열거해 시선을 끌었다.

버라이어티 부문의 신인상은 ‘삼청동 외할머니’의 에릭남,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의 이하늬였다. 이하늬는 “우리 프로그램의 좋은 취지를 격려하기 위해 상을 주신 것 같다. 상을 쪼갤 수 있다면 쪼개고 싶다.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었던 분들 감사하다. 다큐멘터리어 정신으로 연기하고 살겠다”라며 함께한 크루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토크쇼 부문 신인상은 ‘뮤직뱅크’에서 케미스트리를 뽐냈던 최원명과 러블리즈 케이가 함께 수상했다.

2018 핫이슈 예능인상은 ‘거기가 어딘데’ 배정남, ‘슈퍼맨이 돌아왔다’ 봉태규, ‘건반 위의 하이에나’ 화사, ‘투 제니’ 정채연이었으며, 2018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은 ‘대화의 희열’이었다. ‘대화의 희열’ 신수정 PD는 “축하를 받기엔 갈 길이 먼 프로그램이다. 내년에 시즌2가 시작되는데 두 번째 시즌도 많이 사랑해 달라”며 시즌2를 홍보했다.

프로듀서상은 ‘연예가중계’의 신현준이었다. 그는 “‘연예가중계’는 뉴스 다음으로 오래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으니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시청률보다는 우리나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진솔한 소감으로 감동을 안겼다.

(사진=고아라 기자)
(사진=고아라 기자)

베스트커플상은 ‘살림하는 남자들’의 김승현 부모님인 김언종-백옥자 부부, ‘1박2일’의 김준호-김종민이었다. 김준호-김종민은 상을 받았다는 것에 당황하며 “이런 상이 있었냐? 이러면 대상 안 주는 거 아니냐? 어찌됐건 커플상이다. (종민이는) 궁합이 잘 맞는 친구다. 정말 고맙다”라고 씁쓸한 수상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최양락-팽현숙, 김태진, 윤시윤이었다. 팽현숙은 “1985년에 데뷔해 34년차인데, 연예대상 처음 와봤다. 내가 20대 초반에 결혼하고, 방송국에 얼씬도 못 하고 있다가 연예대상 동참하게 와게 되어 영광이다. 평소에 나보고 교양이 적다가. 100세 시대 아니냐. 50 넘어서 대학교 입학했다. 이제 3학년이다. 남편이 아침밥 해주면서 뒷바라지 해줘서 감사하다”라며 울먹였다.

‘연예가중계’ 김태진은 “24세 ‘연예가중계’ 들어와서 이제 40세다. 너무 자존감이 떨어져서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이제는 네 자신을 믿을 때가 됐다’고 해주신 신현준에게 감사인사 드린다. 앞으로도 성실함이 최고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윤시윤은 “‘1박2일’이 나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있다. 알량하게 배우 윤시윤으로 오지 않고, 바보 윤동구로 여러분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은 코미디 부문에는 ‘개그콘서트’ 신봉선ㆍ권재관, 토크쇼 부문에는 ‘배틀트립’ 김숙, ‘불후의 명곡’ 문희준, 버라이어티 부문 ‘1박 2일’ 데프콘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샘 해밍턴이 수상했다. 신봉선은 “코미디 부문에서는 거의 10년 만에 상을 받는다. 작년 ‘개그콘서트’ 복귀를 했다. 요즘엔 예전만큼의 명성이 없어서 후배들에게 함께 더 잘 이끌어가자고 복귀를 했는데, 이 상을 받는 게 미안하고 감사하다. 예전만큼 명성은 없지만 ‘개그콘서트’가 유일하게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개그콘서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기상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이들이 차지했으며, 베스트 팀워크 상은 ‘안녕하세요’ 팀이었다. 그리고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1박 2일’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이영자였다. 지난 2002년 ‘KBS 연예대상’이 처음 시작된 이래로, 총 15번의 대상 수상을 하는 동안 단 한 번도 여성 대상 수상자는 없었다. 이로써 최초의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된 이영자는 “웃기고 뭉클하다.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게 해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내가 이 상을 받았지만 내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하신 스태프들 감사하다. ‘안녕하세요’ 8년이 됐는데, 프로그램을 신뢰해주신 고민의 주인공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차태현,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차태현, 김준호, 정준영, 데프콘(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하 ‘2018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이다>

▶ 신인상 코미디 부문 - 김니나, 이승환

▶ 신인상 버라이어티 부문 - 에릭남, 이하늬

▶ 신인상 토크쇼 부문 - 최원명& 케이(러블리즈)

▶ 라디오 부문 올해의 신인 DJ상 - 양파, 이수현(악동뮤지션)

▶ 라디오 부문 엔터테인먼트 DJ상 - 장항준, 김진수

▶ 라디오 부문 올해의 DJ상 - 박은영

▶ 최우수아이디어상 - ‘이런 사이다’

▶ 2018 핫이슈 예능인상 - 배정남, 봉태규, 화사, 정채연(다이아)

▶ 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 2018 핫이슈 예능프로그램상 - ‘대화의 희열’

▶ 프로듀서 특별상 - 신현준

▶ 베스트커플상 - ‘살림하는 남자들’ 김언종-백옥자 부부, ‘1박2일’ 김준호-김종민

▶ 베스트팀워크상 - ‘안녕하세요’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최양락-팽현숙, 김태진, 윤시윤

▶ 우수상 코미디 부문 - 박소라, 송준근

▶ 우수상 토크쇼 부문 - 조세호, 성시경

▶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김승현, 고지용

▶ 최우수상 코미디 부문 - 신봉선, 권재관

▶ 최우수상 토크쇼 부문 - 김숙, 문희준

▶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데프콘, 샘 해밍턴

▶ 최우수 작품상 - ‘1박 2일’

▶ 대상 - 이영자

(사진=고아라 기자)
(사진=고아라 기자)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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