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정우성(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배우 정우성이 ‘증인’을 선택하면서 치유받았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21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증인’ 언론시사회에서 “작품을 선택하는 데 특별한 각오는 필요 없었던 것 같다.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지우와 순호가 나누는 감정, 순호와 아버지와 나누는 감정이 따뜻해서 좋았다. 이런 따뜻함 때문에 시나리오를 덮고나서 치유받은 느낌을 얻었다”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이번 캐릭터는 지난 몇 년 간 내가 활동했던 작품의 캐릭터와 상반된다. 인간 내면 안에서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나리오라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라며 “시나리오 받은 후에 바로 촬영에 들어가고 싶었다. 영화를 찍어서 지우를 만나면서 시나리오에서 만났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극중 정우성은 변호사 순호 역을 맡았으며, 김향기는 자폐 소녀 지우 역을 맡았다.

한편, ‘증인’은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 분)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2월 1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