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로버트 로드리게즈(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제임스 카메론의 꿈을 실현시킨 것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함께 작품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이 작품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꿈의 프로젝트’이기도 하지만) 나의 꿈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내가 보고 싶은 영화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카메론이 15~20년 전부터 이 영화를 만들겠다고 할 때부터 관심이 있었다. 카메론이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내가 실현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보고 싶었던 장면을 내가 만들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카메론의 비전을 가지고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너무 완벽했기 때문에 나는 그가 만든 각본과 최대한 흡사하게 영화로 만들었다”라고 제임스 카메론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은 ‘씬 시티’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제작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은 '아바타' '타이타닉' 등을 연출한 거장이다.

한편,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은 두가 갈망하는 공중도시와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고철도시로 나누어진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월 5일 국내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