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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맛' 김보미, 고주원 데이트 거절...제작진 측 "빠른 진도 이어질 것"

[비즈엔터 류동우 기자]

'연애의 맛' 고주원-김보미가 색다른 부산 데이트를 선보인다.

7일 방송되는 TV 조선 '연애의 맛'에서는 고주원-김보미의 역대급 거절 사태와 초스피드 진도가 진행됐던 부산 데이트 2탄이 공개된다.

고주원은 떨림 가득했던 라이브 바 데이트가 끝난 후 김보미를 데려다주면서 "내일 뭐 하냐"라며 조심스럽게 애프터 신청을 건넸다. 그런데 김보미는 주춤거리면서, "사실…내일 점심 약속이 있다"고 말해 고주원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연애의 맛' 사상 최초의 애프터 데이트 거절 사태가 벌어졌던 것.

이에 고주원은 김보미와 헤어지기 직전까지 내일 약속에 대해 물으며 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김보미와의 만남을 고대하며 창틀에 기대어 애틋한 감성에 잠겼다.

이를 본 스튜디오 출연자는 "필모 씨보다 심하다, 제작진이 시킨거냐"는 농담을 던져 단체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과연 고주원은 보고 싶은 김보미와의 ‘두 번째 부산 만남’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욱이 고주원은 지난 19회에서의 첫 데이트 도중 전화로 인사를 나누었던 김보미의 쌍둥이 동생 김가슬로부터 '같이 보자'는 급 만남 신청을 받게 됐다. 고주원은 물론 김보미까지 당황했던 가운데, 결국 가슬과 친구 지영까지 합세한 '예비처제와의 깜짝 만남'이 성사됐다. 무엇보다 고주원은 김보미의 동생과 친구의 끝없는 질문세례를 받는 와중에도 김보미를 살뜰히 챙겨줬다.

특히 고주원은 첫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던 김보미가 걱정되어 부산으로 내려오게 됐다는 속 깊은 진심을 고백했던 것. 그러자 MC들은 "'연애의 맛' 여성 출연자분들이 일반인분들이라 실검에 오래 떠 있으면 많이 당황스러울 것"이라며 고주원의 배려에 감탄을 연발했다.

'연애의 맛' 제작진은 "이제 막 두 번째 만남을 시작한 '보고 커플'은 '연애의 맛' 사상 최초의 애프터 거절 사태와 엄청난 진도를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덜컹거리게 만든다"라며 "조용한 듯하면서도 아주 특별하고 강력한 인연을 만들고 있는 두 사람의 반전 행보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애의 맛' 21회는 오늘(7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류동우 기자 dongwo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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