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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의 솔로 컴백’ 박봄, 다시 ‘봄’이 올까(종합)

[비즈엔터 이주희 기자]

▲박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박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많은 변화를 겪은 투애니원(2NE1) 출신 박봄이 8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왔다. 2NE1이 해체한지 3년만의 일이다.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박봄의 솔로 앨범 ‘Spring(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봄’은 봄이라는 비유적 표현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담아낸 곡이다. 팝 기반의 그루브한 사운드와 박봄의 리드미컬한 가창법이 돋보이는 노래로,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타이틀곡의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2NE1으로 함께 활동했던 산다라박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박봄은 “산다라박 님은 ‘의리녀’다. 내가 러브콜을 했다. ‘네가 꼭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 해줬다. 오늘도 문자가 왔다. 떨지 말고 확 다 죽여버리라고 하더라. 열심히 하란 뜻이다. 용감한 형제도 걱정하지 말고 파이팅 하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자신들의 지원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박봄(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이번 신보는 지난 2011년 4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돈 크라이(DON'T CRY)’ 이후 약 8년 만에 공개되는 박봄의 솔로 앨범이다. 또한 박봄이 YG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홀로서기 후 새로운 소속사 디네이션에서 발표하는 첫 정식 앨범인 만큼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박봄은 “어젯밤 많은 생각이 들어서 잠도 잘 못 잤다. 예쁘게 봐 달라. (이번 컴백이) 정말인가 싶어서 떨린다”라면서 “(대중에게) 내 마음이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다만 박봄을 향한 의혹은 그가 쉬고 있는 동안에도 이어지고 있었다. 2010년 박봄이 미국에서 에더덜이란 의약품을 들여오면서 마약 밀반입으로 논란이 됐던 것.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쇼케이스 바로 직전인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에더덜의 경우 국내법으로는 금지되어 있지만,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며, 당시 박봄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먼저 박봄은 많은 언론매체와 직접 대면해야 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나의 앨범이 발매됐다는 것을 더 많이 알리고 싶었고, 나의 말도 전하고 싶었다. 여론이 좋지 않지만 노력해서 좋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했다.

▲스코티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스코티김(사진=고아라 기자 iknow@)

마약 관련 논란에 대해서도 박봄은 “속 시원하게 내 입으로 말을 하고 싶었다. 이렇게 기회가 되어서 말씀드린다. 당시 검사를 받았고, 더 이상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던 일이다. 나는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해외에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다. 대신 국내법은 잘 몰라서 물의를 일으킨 점은 정말 죄송하다”라고 직접 대답했으며, 디네이션의 대표 역시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와 “FDA 승인을 거친 에더럴이란 약은 미국에서 흔히 치료제로 복용한다. 앞으로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에서 대체할 수 있는 약을 찾아서 지금도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치료하고 있다. 장기 치료를 하고 있고, 1~2년은 더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라며 박봄이 앓고 있는 ADD란 병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봄은 과거 2NE1에서 유니크한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솔로 활동을 통해서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차별점을 이야기 하면서 “이번 활동으로 차트 인 했으면 좋겠고, 1등도 하면 좋겠다. 만약 1등을 하면 팬들에게 간식 차를 쏘거나 타이틀곡 ‘봄’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불러 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오랜만에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팬분들이 너무너무 보고 싶었다. 팬분들이 우리를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는데 그만큼 열심히 하고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박봄의 타이틀곡 ‘Spring(봄)’의 후렴구 파트에는 “나에게도 봄이 올까요”라는 가사가 나온다. 2009년 2NE1으로 데뷔해 그룹부터 솔로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박봄의 ‘두 번째 봄’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봄의 ‘Spring(봄)’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봄’을 포함해 ‘내 연인’ ‘창피해’까지 총 3개의 트랙이 수록됐다.

이주희 기자 jhyma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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