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연구팀)

배우 소유진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여성독립운동가 재조명 캠페인'을 펼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으로는 남자현 열사가 낙점됐다.

소유진과 서경덕 교수는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여성독립운동가의 실제 사진과 업적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1장짜리 카드뉴스로 제작해 SNS상에서 널리 알릴 계획이다.

첫 번째 주인공으로 낙점된 남자현 열사는 3·1운동 이후 중국으로 망명한 후 서로군정서에 가입해 군사들을 뒷바라지 했고, 10개의 여성교육회를 조직해 독립운동과 여성계몽에 힘썼다.

또한 민족의 강인한 독립정신을 알리고자 '조선독립원'이란 혈서를 써서 국제연맹조사단에 일제의 만행을 호소한 역사적 사실을 상세히 설명했다.

소유진은 "이런 의미있는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 많은 팔로워 분들도 주변에 널리 알려 남자현 열사를 알리는데 다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경덕 교수는 "여성독립운동가라면 대부분 유관순 열사만을 떠올리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여성독립운동가를 매달 한명씩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