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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 시청자도 울컥하게 만드는 '동지애' 명장면 3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MBC ‘이몽’이 독립운동가들의 뜨거운 동지애를 담아내며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만들고 있다.

MBC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며 가슴 깊은 감동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독립을 위해 뜻을 함께하는 독립운동가들의 두터운 신의가 안방극장에 묵직한 전율을 선하하는 가운데, ‘이몽’ 속 동지애 명장면을 꼽아봤다.

#3화, 의열단 변절자 허지원 자결

3화, 김원봉(유지태 분)은 일본 경찰에게 잡혀간 변절자 박혁(허지원 분)을 찾아가 동료와 나라를 배신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박혁은 “나라가 있기는 합니까?”라며 바뀌지 않을 조국에 대한 비탄을 쏟아냈고, 김원봉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어 김원봉은 의열단 출정 당시 의열단원들이 각자의 이름을 새겼던 흰 띠를 건네며 “더는 동료를 위험에 빠뜨리지 마라”며 자리를 떴고, 박혁은 뜻을 함께했던 동료들을 떠올리며 눈물지었다. 그리고 이내 의열단원들의 이름이 적힌 띠로 자결한 박혁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14화, 독립 위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 감춘 의열단의 ‘눈물 젖은 두만강’

14화, 김승진(김주영 분)은 가족들을 찾아갔다 일본 경찰들에게 잡힐 뻔한 위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이후 자신을 쏘고 가족에게 가라는 김원봉을 차마 쏘지 못한 김승진은 가족에게 안부도 전할 수 없는 상황을 깨닫고 눈물지었다. 이에 김원봉은 그를 온 힘을 다해 끌어안으며 동지애를 폭발시켜 눈물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14화 말미, 가족이 아닌 동지들과 함께 노래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부르는 의열단의 모습이 뭉클함을 전파했다. ‘눈물 젖은 두만강’은 밀정의 밀고로 체포돼 사형당한 독립투사 문창학의 아내의 가슴앓이가 담긴 곡. 나라를 위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감춘 채 동지들의 손을 잡고 나아갔던 독립운동가들의 피 끓는 애국심과 동지애를 느끼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찡하게 울렸다.

#18화, 유지태, “지킨다” 목숨 건 조선총독부 폭파

18화, 김원봉은 조선총독부 폭파 작전에 들어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계획된 장소에 폭탄을 설치하고 빠져 나왔지만, 타이머 문제로 터지지 않은 폭탄. 이에 김원봉은 작전을 완수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실패 시 동료들 모두가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다시 폭탄 설치 장소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폭탄을 확인하던 중 헌병에게 발각됐고, 폭탄을 직접 폭파시키는 최후의 수단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김원봉은 죽음을 맞을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지킨다”라며 총으로 폭탄을 쏴 폭파시켰고, 화염에 휩싸인 그의 모습이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처럼 ‘이몽’은 독립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피 끓는 삶을 살아가는 독립운동가들의 끈끈한 동지애를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심장에 묵직하고 먹먹한 울림을 전파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몽’에 담길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심과 동지애, 그리고 그 뜨거운 삶이 선사할 감동과 전율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된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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