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정마담 양현석 폭로..."유럽 원정 여성 동원은 양현석 요청"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성접대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마담이 양현석의 지시로 유럽 원정 여성들을 동원했다고 폭로했다.

정마담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 논란이 됐던 성접대 의혹과 유럽 원정에 대해 언급했다. 정마담은 애초부터 노코멘트로 일관했지만, 자신과 관련된 의혹이 계속 증폭되자 심경의 변화를 느껴 결국 취재에 응했다.

우선, 6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정마담은 '모르쇠'로 일관한 양현석에 대해 깊은 배신감과 분노를 드러냈다.

'유럽 원정에 여성들을 모아달라고 한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정마담은 "유럽갈 때 양현석한테도 전화가 왔다. YGX 김 대표가 나한테 전화를 했다고 한들, (중략) 누구한테 직접적으로 전화를 받았는지는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양현석 쪽에서 전화를 한 것은 맞다. 김 대표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죠. 솔직히 YGX 김 대표가 뭐라고, 양현석이 시켰으니까 전화를 했겠지"라고 말했다. 결국 YG의 모든 것은 양현석의 지시 없이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유럽 원정을 위한 비용 2억원도 미술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A씨로부터 받았다고 고백했다. A씨는 양현석과 절친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국 1주일 전, 출장비 명목으로 2억원 상당의 유로화를 정마담에게 건네준 인물이다. 물론 A씨는 유럽 원정에 함께 동행했다.

정마담은 "유럽갈 때 양현석이 돈을, 양현석 친구가 전달해줬다. 조로우 쪽에서 줬다더라. 어떻게 돈을 받았는지는 모르겠다. 유로를 다발로 가져왔다. 누가 줬는지는 내가 보지 않았으니까, 나는 묻지 않았지. 돈만 받으면 되니까"라고 설명했다.

정마담은 2억 원을 어떻게 나눌지, 양현석이 지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정마담은 "네 돈까지 (조로우에게) 달라고 하기는 모양새 빠지고 이상하니까. 너는 애들 1000만원씩 나눠주고, 나머지는 수고비로 해"라고 말했다. 왜 자신이 1억원을 갖고 있었는지는 양현석이 더 잘 알 것이라고 폭로했다.

정마담은 자신과 얽힌 억울한 점은 해명했지만, 성접대가 이뤄진 정황과 사실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했다.

한편, '스트레이트'는 YG의 성접대 의혹을 3차례 방영했다. 지난 8일 방송은 5.4%의 분당최고시청률(닐슨 코리아,수도권기준)을 기록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