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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4천평+밭 3천평"...한태웅, '라디오스타' 접수한 '소년 농부'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년 농부' 한태웅(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소년 농부' 한태웅(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소년 농부' 한태웅이 '라디오스타'에서 구수한 입담을 자랑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KBS1 '인간극장', tvN '풀 뜯어먹는 소리' 등에 출연하며 '소년 농부'로 화제를 모은 한태웅이 출연했다.

이날 한태웅은 청와대의 초청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직접 지은 쌀도 건네고, '흙에 살리라'를 열창했던 것을 밝히며, 동네에 현수막이 크게 걸렸다고 말해 등장부터 눈길을 끌었다.

한태웅은 "농사 때문에 늦어도 11시에는 잔다"며 "'라디오스타'를 거의 못 봤다"라고 말했다. MC들은 "그럼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이 무엇이냐"라고 묻자 한태웅은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와 '전원일기' 재방송을 즐겨본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태웅은 자신의 농사 스펙도 공개했다. 그는 "소 16마리, 천연기념물인 칡소 1마리, 닭 30마리, 염소 40마리를 키우고 논 4천평, 밭 3천평이 있다"라고 했다. MC들은 "굉장히 큰 규모"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한태웅은 "어디가선 명함도 못 내민다"라고 말해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태웅은 부모님과의 진로 갈등도 털어놨다. 농부로 진로를 정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고, 트랙터 키부터 낫과 삽 등 농기구까지 부모님께 빼앗겨 농부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태웅은 "누가 농사한다고 하면 좋아하겄어유?"라며 부모님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결국 태웅의 부모님도 그의 열정을 이기지 못했고, 요즘엔 오히려 부모님이 물심양면 밀어준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에는 동네 주민들이 방송에 진출하라고 권유하지만 한태웅은 농부를 향한 일편단심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대농이 되는 것이 꿈"이라며 "정년 퇴직이 없어 몸만 건강하다면 100세까지 가능하다. 게다가 상사도 없다"고 밝혀 모두의 웃음과 공감을 샀다.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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