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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준필] 영리한 피네이션+쿨한 현아·제시→성공적 '레깅스 쇼츠' 마케팅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주간 윤준필'은 한 주 동안 벌어진 흥미로운 사건들의 색다른 분석, 이름을 기억해두면 좋을 만한 인물 등 매주 새로운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현아, 제시(비즈엔터DB)
▲현아, 제시(비즈엔터DB)

현아와 제시. 같은 소속사 피네이션의 두 아티스트들은 쿨했고 소속사는 영리했다. 그리고 마케팅은 성공했다.

지난 20일 가수 현아와 제시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대학교 행사와 공항에서 지나치게 과한 노출을 해 논란을 불렀다.

현아는 지난 19일 한국항공대학교 축제에 초대 받았다. 검은색 긴 소매 상의와 짙은 녹색 치마를 입고, 긴 부츠를 신은 현아는 자신의 히트곡 'Bubble Pop' 무대를 꾸몄다. 그러던 중 간주에서 현아는 치마를 걷어 올리고, 엉덩이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검은색 짧은 속바지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 퍼포먼스가 논란이 되자 현아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어제 다녀온 행사는 대학교 행사였고 바로 옆에 간단한 바 또는 알코올 주류 등이 있었어요. 모두가 재밌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파티였어요. 마음 놓으시고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제시(비즈엔터DB)
▲제시(비즈엔터DB)

제시는 20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는 길, '하의 실종 패션'을 선보였다. 오버 사이즈의 흰색 티셔츠가 검은색 짧은 레깅스를 아슬아슬하게 가렸다. 레깅스가 워낙 짧아 그의 힙라인이 드러났다.

이후 논란이 되자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 영상을 올렸다. 그는 "바지 입었다고. 오케이?"라며 "이 옷을 레깅스 쇼츠라 부른다"라고 밝혔다.

흥미로운 것은 같은 소속사 연예인이 같은 날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는 점이다. 현아와 제시는 가수 싸이가 설립한 회사 피네이션 소속이다. 물론 평소에도 과감한 노출과 수위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두 사람이기에 이번 논란이 새롭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이번 '노출 논란'에는 또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레깅스 쇼츠'라는 아이템이다.

▲현아(비즈엔터DB)
▲현아(비즈엔터DB)

스타마케팅은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타들을 내세워 기업 또는 제품의 이미지를 함께 높이는 마케팅 전략이다. 스타들의 이미지와 제품의 이미지를 동질화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것이 핵심이다. 톱스타들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는 것이 스타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런데 미디어의 발달과 함께 대중문화를 즐기는 방식이 달라지면서 스타마케팅의 방법 또한 다양해졌다. CF, 광고뿐만 아니라 공항 패션, 인스타그램 등 우리가 민감하게 여기지 않는 영역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이번 논란 때문에 대중들은 '현아 레깅스 쇼츠', '제시 레깅스 쇼츠'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것도 스타 마케팅이다. 불특정 다수의 불호를 동반하는 위험한 마케팅이라 만약 논란이 부담 된다면 시도할 수 없는 전략이다. 하지만 현아와 제시라는 쿨한 연예인들을 만나 위험한 전략은 성공한 마케팅이 될 수 있었다. 레깅스 쇼츠를 협찬한 곳도, 소속사 피네이션도 서로 웃을 수 있게 됐다.

영리한 소속사와 쿨한 연예인 덕분에 '레깅스 쇼츠'라는 아이템이 자연스럽게 화제가 된 것. 이것이 이번 '노출 논란'의 맹점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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