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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루이비통에 투자금 674억 상환 결정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비즈엔터DB)
▲양현석 YG 전 대표 프로듀서(비즈엔터DB)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10일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에 투자금 약 674억원을 상환하기로 했다.

YG는 이날 그레이트월드뮤직인베스트먼트에 투자금을 상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 업체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산하 투자회사다.

LVMH는 2014년 10월 그레이트월드뮤직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전환상환우선주(RCPS) 방식으로 YG에 투자했다. 상환전환우선주를 주당 4만 3574원에 보통주로 전환하거나, 5년 후 원금(610억 5000만원)에 연 2% 이자를 더한 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옵션을 걸었다.

상환일 기점에 주가가 4만 3574원을 넘어서면 보통주로 전환해 차익을 얻거나, 그보다 낮으면 투자금을 회수해 손실을 피할 수 있는 방식이다.

올해 4만 5900원으로 시작했던 YG의 주가는 빅뱅 전 멤버 승리의 '버닝썬 사태'를 시작으로 급락했고, 이날 종가 기준 2만 3550원을 기록했다. 전환 가격과 약 2배 가까이 차이가 벌어졌다.

결국 만기일인 이달까지 주가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주식 전환 대신 자금 상환이 이뤄졌다.

회사 측은 “2014년 10월 15일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의 만기일 상환 청구 예정에 따른 것”이라며 “전환상환우선주는 회계상 부채로 계상돼 있어 이번 상환에 따른 회계상 자본 감소는 없다”고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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