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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아르바이트생에 스폰서 제안…성희롱 VR 게임방 사장

[비즈엔터 이명석 기자]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실화탐사대'에서 게임방에서 아르바이트로 근무하던 여대생들에게 ’스폰서‘를 제안한 가게 사장의 만행을 폭로했다.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예술에 관심이 많아 연예인 지망생들을 후원해준다며 아르바이트생들을 성희롱한 VR 게임방 60대 사장을 만났다.

이날 취재는 연기자를 꿈꾸며 성실히 살아가던 여대생 소은(가명) 씨의 제보로 시작됐다.

소은 씨가 일했던 VR 게임방의 60대 사장은 소은 씨에게 오디션 비용과 차비, 학원비 등을 지원해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금전적인 보상을 대가로 내민 조건은 '스폰서' 요구였다.

소은 씨는 사장의 끈질긴 스폰서 요구와 성적인 이야기에 참을 수 없는 수치심을 느꼈고 결국 일을 그만뒀다. 이후 소은(가명) 씨의 이야기를 들은 남자친구는 사장의 실체를 알리기 위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의 피해 사실을 제보했고, 얼마 후 수십 명이 넘는 유사 피해자들이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그런데 지역 커뮤니티에 피해사실이 알려지자 VR 게임방의 사장은 가게를 팔고 종적을 감췄다.

제작진은 추적 끝에 VR 게임방의 사장이 있다는 곳을 찾았다. 그는 "내 마음은 그런게 아니었다"라고 변명하며 피해 학생들을 만나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게임방 사장은 소은 씨를 만나 "백 번 천 번 할말이 없다"라며 사과했다.

이명석 기자 brigh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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