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하희라(사진제공=SBS)

하희라는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 2 - 너는 내 운명’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하희라는 "정말 오래된 얘긴데 뮤지컬을 한 적이 있다. 그 뮤지컬에서 입맞춤하는 장면이 7번 정도 나왔다"라며 "노래 부르면서 계속. 매일 공연해야 했다. 상대배우가 정성화였다. 그런데 정작 공연을 보러 온 날은 화난 얼굴이 아니라 상처받은 얼굴이었다. 공연을 봤으면 잘 봤다고 해야 하는데 그런 말도 없더라”라고 남편 최수종의 반응을 전했다.

최수종은 "어떤 연기자 부부라도 진심을 물어보세요"라며 모두 실제로는 (애정신을) 쿨하게 넘어갈 수 없을 것이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희라는 반대로 최수종의 애정신에 혼을 낸 적이 있다고 했다. 하희라는 "유호정씨와 단순 입맞춤이 아니라 마음이 아픈 장면이었다. 최수종씨가 하는 척하려는 듯해서 보고 나서 '저건 정말 아니다'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최수종은 "너무 친해서 배려 차원에서 그랬던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해명하며 시청자들에게도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그럼 앞으로는 애정신이 있으면 열심히 하실 거냐”라는 질문에는 “이제 뭐 그런신은”이라며 말끝을 흐려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