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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씨맥' 김대호 감독 무기한 출장 정지…조규남 전 그리핀 대표와 같은 징계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씨맥'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
▲'씨맥'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

'씨맥' 김대호 감독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로부터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와 한국 e스포츠 협회로 구성된 LCK운영위원회는 20일 '그리핀 사건' 관련 LCK운영위원회의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리핀 사건'이란 프로게임단 그리핀 소속 '카나비' 서진혁 선수가 중국 프로게임단 JD Gaming과 계약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일이 있었다는 '씨맥'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의 폭로로 알려진 사건을 뜻한다.

LCK운영위원회는 조규남 전 그리핀 대표가 미성년자인 '카나비'가 단독으로 이적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고, 특정 선택을 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판단했다. 또 임대 계약과 관련해서도 계약 종료 변경일을 고지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미성년자인 '카나비'가 단독으로 이적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고, 특정한 선택을 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임대 계약과 관련해서도 계약 종료 변경일을 고지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규남 전 대표에게 무기한 출장 정지를 부과하며, LCK를 포함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 주관하는 e스포츠에 어떠한 방식으로도 참가할 수 없다고 징계를 내렸다.

또 '그리핀 사건'을 폭로한 김대호 현 드래곤X 감독에게도 무기한 출장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징계 이유는 선수들에 대한 폭언 및 폭력 행위다. LCK운영위원회는 조사 과정에서 김대호 전 감독이 그리핀 감독 재직 당시 일부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접수를 받았고,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사실 확인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카나비'의 부당 계약 사건을 파헤쳤던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대호 전 감독의 무기한 출장 정지에 대해 "내부고발자에 대한 명백한 보복행위"라며 "김대호 감독의 용기있는 고발이 아니었다면 그리핀의 카나비 노예계약 협박 사건은 묻혔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대호 감독을 새롭게 사령탑으로 영입한 드래곤X(DRX)는 날벼락을 맞게 됐다. 현재 드래곤X는 '씨맥' 감독을 데리고 온 뒤 '데프트' 김혁규를 중심으로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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