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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컷]'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 "엄마는 하루도 빠짐 없이 너를 사랑했다"

[비즈엔터 강하늘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사진제공=KBS2)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사진제공=KBS2)
"엄마는 하루도 빠짐 없이 너를 사랑했다."

'동백꽃 필 무렵' 이정은이 딸 공효진을 향한 가슴아픈 사랑을 보여줬다.

2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정숙(이정은)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극중 동백(공효진)은 다낭성 신장질환으로 투석을 받아야 하는 정숙의 병원에 같이 갔다. 다낭성 신장질환은 유전병으로 동백 역시 걸릴 가능성이 있었던 것. 동백은 "그깟 50% 확률 이길 수 있다. 이제는 기필코 행운을 받아낼 차례다"라고 했지만, 정숙은 투석도 받지 않고 도망쳤다.

결국 동백은 황용식(강하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집에서 기다리던 동백은 집안 곳곳 엄마 정숙의 흔적을 발견했다. '엄마가 되도 엄마를 못 따라간다'라며 울었다.

과거 정숙은 황용식에게 유언을 남겼다. 보험금과 검강검진, 그리고 "동백이가 무슨 소리를 하던간에 헤어지지마. 동백이가 헤어지자 그래도 네가 버텨. 돌부처처럼 기다려줘"라고 부탁했다.

정숙은 병원에서 나와 홀로 여인숙에 들어갔다. 정숙은 혼자 누워 "보니까 더 살고 싶다"라며 오열했다. 이후 황용식은 동백을 데리러 와 정숙이 남긴 보험금과 편지를 건냈다.

편지에서 정숙은 남편의 폭력에 다친 동백을 홀로 데리고 나와 술집, 쪽방을 전전하며 버텼다. 하지만 학교에 입할 날 나이가 된 동백을 고아원에 버렸다. 정숙은 이후 닥치는 데로 돈을 모았다. 그리고 동백을 찾으러 고아원을 찾았지만 이미 해외입양이 보내졌다. 이어 양부모를 찾았지만 파양이 된 사실을 알게 됐고, 겨우 찾은 동백은 미혼모로 '까멜리아' 술집을 운영하고 있었다.

정숙은 "내가 네 옆에서 참 따뜻했다. 너를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훨훨살아"라며 "지난 34년 동안 엄마는 하루도 빠짐 없이 너를 사랑했다"라고 말했다.

강하늘 기자 bluesk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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