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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공유의 집'서 '10년의 恨' 풀었다

[비즈엔터 홍선화 기자]'공유의 집'을 통해 김준수가 10년 만에 지상파에 복귀했다.

김준수는 지난 11일 방송된 MBC '공유의 집'으로 약 10년 만에 지상파 방송에 출연했다.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낸 김준수는 자택과 자신의 일상, 그동안의 속내가 담긴 진솔한 인터뷰까지 낱낱이 공유했다.

▲'공유의 집'(사진제공=MBC)
▲'공유의 집'(사진제공=MBC)
이날 방송에서 김준수는 "연예인이라고 불리는 게 어색하다. 방송을 10년 동안 못 나간 사람이 어떻게 연예인이라고 불리냐"라며 그동안 TV에 출연하고 싶었던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솔직한 인터뷰와 함께 자신만의 힐링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넓은 집안에서 혼잣말을 하기도 하며 밥 대신 라면을 끓여 먹고, 오징어를 구워 먹으며 게임을 하는 등 평소에 집안에서 혼자 지낼 때의 모습들을 모두 숨김없이 모두 공개했다. 특히 김준수는 자신의 힐링템들은 물론 이날 자신이 함께했던 모든 물건들을 공유하며 공유 끝판왕에 등극했다.

김준수는 다소 어색하지만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은 채 ‘공유의 집’을 찾았다. 김준수의 등장에 박명수는 10년 만이라며 짙은 포옹으로 인사를 전했고, 노홍철은 햇빛에 눈이 부실까 커튼까지 쳐주며 오랜만의 만남을 격하게 환영했다.

▲'공유의 집'(사진제공=MBC)
▲'공유의 집'(사진제공=MBC)
‘공유의 집’ 안에서도 김준수의 활약은 계속됐다. 박명수와 노홍철에 놀림에 당황하며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은 물론, 출연자들의 멘트 하나하나에 공감하며 따뜻한 ‘공감요정’의 면모를 선보였다.

방송이 끝난 직후 김준수는 SNS를 통해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오늘 이 순간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즐거워하고 웃음 짓게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 사랑한다”라며 10년 만의 지상파 방송 출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준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MBC 새 파일럿 ‘공유의 집’은 12일 오후 10시 5분 2회가 방송된다.

홍선화 기자 cherry31@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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